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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中 CATL 꺽고 5월 전기차배터리 점유율 1위…배터리가 중요성은?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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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7-20 09:38:29

    ▲ LG에너지솔루션ㆍ삼성SDIㆍSK이노베이션 한국 배터리 3사.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5월 글로벌전기차배터리 점유율에서 중국의 CATL을 꺾고 1위를 탈환하면서 배터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19일 에너지 전문 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5월에 등록된 전기 승용차(버스·트럭 제외)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19.7GWh로 지난해 동월보다 3.3배 증가했다.

    이중 LG에너지솔루션이 5.7GWh를 공급해 중국의 CATL을 제치고 글로벌 배터리 업계 중 1위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배 급증한 수치다.

    지난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됐던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11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업계는 당분간 이 분위기가 계속 지속될 것으로 보고있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5~6위권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SDI는 시장점유율 5.1%, SK이노베이션은 시장점유율 4.8%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중국과 일본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CATL과 BYD를 비롯한 상당수 중국계 업체들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파나소닉을 비롯한 일본계 업체들은 시장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성장률에 머물러 거의 대부분 점유율이 떨어졌다.

    전기차에서 배터리가 중요한 이유는 전기차 상용화의 핵심이 되기 때문이다.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에 자리를 내줘야 했던 가장 큰 원인은 배터리였다. 배터리의 안전과 성능 그리고 충전 인프라 등의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기술의 발달로 전기차배터리의 안전성이 높아지고 충전 인프라가 늘어나면서 기존의 문제가 해결되고 있고 나아가 유럽 등의 국가에서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규제가 심해지면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자연스럽게 배터리의 중요성도 함께 증대되고 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올해 들어 중국계 업체들의 공세가 강화되는 가운데, 국내 3사가 꾸준히 버텨내고 있다"며 "중국 시장의 성장세와 중국계 업체들의 유럽 시장 공략이 계속 이어지면서 국내 3사가 더욱 큰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3사에서는 기초 경쟁력 강화 및 성장 전략 정비 등이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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