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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간부, M1 탑재 맥북 프로 배터리 구동시간 너무 길어 ‘버그’로 오인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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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7-15 09:32:20

    ▲ M1 탑재 맥북 에어 ©베타뉴스

    [베타뉴스=우예진 기자] 드디어 맥(Mac)에 탑재가 시작된 애플의 독자 프로세서 M1(애플 실리콘) 칩. 애플 간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M1 탑재 디바이스의 배터리 구동 시간이 놀라울 정도로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미국 IT 사이트 톰가이드와 인터뷰를 진행한 애플 마케팅 담당 부사장 밥 보처스(Bob Borchers)에 따르면 M1 칩을 탑재한 맥북 프로의 웹 서핑 시 배터리 구동시간은 16시간 25분을 달성했다. 인텔 프로세서 탑재 모델의 10시간 21분과 비교해 압도적인 성능 차이를 나타낸 것이다.

    보처스는 몇 시간 가량 사용 중에도 배터리 잔량 표시가 변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이건 버그다, 배터리 인디케이터가 고장난 것”이라는 발언을 무심코 내뱉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들은 플랫폼 아키텍처 부문 부사장 팀 밀렛(Tim Milet)은 “아니, 이것이 본래 모습이야”라고 웃었다고 한다.

    M1 칩의 압도적인 성능과 긴 배터리 구동시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많은 보도를 통해 알려졌었다. 아직까지 일부 어도비(Adobe) 소프트웨어 등의 환경에서의 낮은 호환성은 문제로 지적되지만, 일반적인 인터넷 서핑이나 동영상 감상을 중시하는 유저라면 M1 탑재 맥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특히 이번 인터뷰에서는 애플 팀이 게임 분야에서도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최근에는 맥에서도 클라우드 게임 등의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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