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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12일부터 4단계로 격상…시름 깊어지는 골목상권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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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7-11 16:10:18

    ▲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12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수위인 4단계로 격상했다. 거리두기 4단계는 유흥·단란주점과 클럽·나이트,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와 오후 6시 이후 사적모임을 2인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사진은 서울 중구 명동거리.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함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시행되는 가운데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골목상권에서도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이미 매출이 바닥을 찍고 있는 상황에서 버텨낼 재간이 없다고 토로한다.

    목욕탕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피해를 본 골목상권 업종 가운데 하나다. 코로나19 이후 여러 사람이 함께 목욕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다.

    노래연습장도 마찬가지다. 거리두기 4단계에서 노래연습장은 오후 10시까지 운영이 가능하다. 그러나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임이 가능하기 때문에 노래연습장 손님이 거의 끊길 것이라고 종사자들은 말한다.

    하필수 서울시노래연습장업협회장은 "노래방은 보통 저녁에 술 한잔을 하고 2차로 단체로 오는 경우가 많다"며 "2명이 노래방을 오는 경우가 어디 있나"라고 말했다.

    하 회장은 "노래방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초주검 상태"라며 "4단계에서는 거의 손님이 오지 않을 것이고 차라리 문을 닫는 게 이익이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한편, 11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3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324명 늘어 누적 16만8천4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378명)보다 54명 줄었으나 사흘째 1천300명대를 이어갔다. 1천200명을 넘은 네 자릿수 확진자로는 닷새 연속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8일부터 1천275명→1천316명→1천378명을 나타내며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하다 이날은 소폭 감소했다. 다만 이는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부분적으로 반영된 것이어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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