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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친환경과 사회공헌에 중점 둔 ESG 경영 속도낸다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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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7-07 08:05:30

    [베타뉴스=이승희 기자] 산업계 전반에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가 경영의 주요 화두로 자리 잡으면서 게임업계도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지난 3월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했으며, 펄어비스는 6월 ESG 태스크포스를 설립했고, 컴투스와 게임빌도 7월 중 ESG 위원회를 신설한다.

    넷마블 역시 하반기 중 이사회 산하 직속으로 ESG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했으며, 넥슨도 "경영전략 차원에서 ESG경영 도입을 위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임사들의 이런 움직임은 2025년부터 ESG 관련 공시가 단계적으로 의무화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게임업체들 대부분이 코스닥에 상장돼 있기에 당장 의무를 부담하지는 않지만, 게임산업이 고속 성장을 이룬 만큼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에 대응하려는 목적도 있다.

    게임 업체들은 환경과 사회공헌 문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넷마블의 새로 완공된 신사옥 지타워는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설계됐다. 빗물을 조경수로 사용하고, 조경수를 청소용수로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갖췄고, 태양광과 연료전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설비도 설치됐다. 넷마블은 2018년 넷마블문화재단을 설립해 게임문화체험관을 만들고,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등을 개최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신사옥인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를 설계 단계부터 최고 수준의 친환경 인증을 목표로 건립하기로 했다. 엔씨문화재단은 부산 지역 소외 청소년 양육시설을 대상으로 미국 MIT(매사추세츠공대) 과학 특별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엔씨문화재단은 작년부터는 MIT와 스탠퍼드대가 이끄는 AI 윤리 커리큘럼 개발에도 후원하고 있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해밀학교 후원, 글로벌 IT 교실 조성 등에 지원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ESG 경영의 중요성이 강조돼 왔지만, 게임업계는 제조업과 다르다는 특성 때문에 특히 환경 분야에 다소 늦게 관심을 기울인 면이 있다. AI 윤리에 대해 재점검하는 등 게임업계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높아진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ESG 경영을 논의하고 방향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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