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의료

2021년 코로나19 국내 치료제.백신 개발에 지원한 9곳 모두 심의에서 탈락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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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6-16 20:45:21

    ▲ 2021 코로나19 국내 치료제.백신 개발 예산 집행현황-보건산업진흥원-6월15일 기준. 자료제공= 전봉민 (부산 수영구)의원실

    ▲ 3차추경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임상지원 예산집행현황. 자료제공= 전봉민 (부산 수영구)의원실

     

    -치료제.백신 개발 임상지원예산 1,314억중에 21%인 271억 원만 집행

    -백신개발 임상지원예산은 집행 액은 제로

    전봉민 (부산 수영구, 보건복지위원회)의원실이 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201년도 코로나19 국내 치료제·백신개발 임상지원 사업현황’에 따르면, 총예산 1,314억 중 21%인 271억 원만 집행됐으며, 백신개발 임상지원예산은 집행액이 전무하다고 설명했다.
    치료제 지원예산도 지난해 선정된 사업에 대한 부족분을 지원한 것으로 올해 실제 집행액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알려왔다.

    정부는 지난해 7월 3차 추경에서 코로나19 국내 치료제와 백신개발을 지원하겠다며 총 940억 원의 임상지원 예산이 편성됐으며, 올해에도 총 1,314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에 지원 대상을 선정하기 위해 올해 1월과 3월에 두 차례 사업공모를 실시해 1차에 치료제 5곳, 백신 1곳이 신청했고, 2차에는 치료제 2곳, 백신 1곳이 신청했으나 모두 심사기준을 넘지 못해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 조건부 허가를 받은 항치료제인 셀트리온과 렉키로나가 520억 원으로 가장 많은 지원을 받았으며, 백신에서는 유바이오로직스가 94억원으로 가장 많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16억원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봉민 의원은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1년 가까이 추진된 국내백신 개발이 늦어지고 있다”고 아쉬워하며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국내 치료제와 백신개발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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