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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 1조원 규모 계약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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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6-10 17:48:10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프라잔(Fexuprazan)이 중남미, 중국에 이어서 미국 시장에 진출하며 단일품목으로 1조원 계약을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지난 8일 대웅제약 관계자 측에서 전해왔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미국 뉴로가스트릭스(Neurogastrx)사와 펙수프라잔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뉴로가스트릭스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펙스프라잔의 임상, 개발 및 허가를 담당하며, 대웅제약은 뉴로가스트릭스 지분의 5%와 향후 IPO시점까지 총 13.5% 지분을 받게 된다. 또한 총 4억3000만 달러의 기술료와 펙스프라잔 미국 판매액에 따른 러닝 로열티를 받는다. 이와 함께 향후 국내에서 제조한 완제품 수출을 통한 수익도 올릴 예정이라고 알려왔다.

    대웅제약과 계약을 체결한 뉴로가스트릭스는 소화기 분야 전문 회사로 현재 시가총액이 약 1조원 규모에 달한다.

    대웅제약은 이번 펙수프라잔과의 계약을 통해 중국과 중남미 그리고 미국까지 단일품목으로 총 1조 원이 넘는 수출기술 이전 계약을 달성하게 됐다.
    펙스푸라잔은 미국, 중국, 브라질, 멕시코 4개국에서 기술 수출 계약을 맺음과 함께 전 세계 40%에 해당하는 시장에 진입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프라잔은 국내 품목허가를 앞두고 있으며, 중국과 중남미에서도 현지 최고 제약회사들에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술 수출로 성공한 검증된 신약으로 이제 미국 진출도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말했으며 “전문성을 갖춘 뉴로가스트릭스와 함께 펙수프라잔을 글로벌 최고 위산분비억제제로 키워내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대웅제약에 의하면 뉴스가스트릭스의 짐 오마라 대표는 “아직까지도 더 나은 치료 방법을 필요로 하는 많은 위산분비장애 환자들을 돕기 위해, 대웅제약과 협력하여 펙수프라잔을 미국에서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고 밝혔다고 한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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