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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 발할라 라이징, 함께 하는 재미 극대화로 MMO 본질에 충실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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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6-09 15:28:37

    [베타뉴스=이승희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하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오는 6월 29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온라인 미디어 인터뷰 자리를 마련했다.

    6월 9일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김재영 대표, 이한순 PD, 김범 AD와 카카오게임즈 모바일 퍼블리싱 사업 본부 이시우 본부장이 참여해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했다.

    ▲ 좌측부터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본부장,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김재영 대표, 이한순 PD, 김범 AD

    - 오딘의 핵심 콘텐츠는 무엇인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MMORPG의 본질에 충실함은 물론, 유저들이 함께 플레이하는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작품이다. 인스턴스 던전이나 보스 레이드,대규모 전쟁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통해 함께 플레이하고 경쟁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북유럽 신화를 세계관으로 설정한 이유는?

    북유럽 신화는 영화나 드라마 등으로 어느 정도 알려진 소재이긴 하지만, 동시에 깊은 내용까지는 잘 몰라 게임으로서는 나름대로 새로운 소재였다. 신과 인간, 거인과 드워프, 엘프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다양하고 기괴한 몬스터들은 물론, 비극적인 스토리 등으로, 게임의 세계를 창조하는데 있어 꽤 매력적인 소재라 생각했다.

    전체적으로 신화를 고증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완벽하게 신화와 일치시키는 것이 아닌,오딘 게임에 맞게 각색을 하여 재미있게 구성했다. 메인 퀘스트에도 어느 정도 반영이 되어있고 서브 퀘스트에서도 많은 부분 반영되어 있다.

    게임 중간에 이둔이나 프레이야 같은 일부 신은 인간에게 우호적인 신으로 등장하며, 나머지 신들은 처음부터 적대적으로 등장하지는 않고 게임을 진행하면서 점차 갈등을 빚고 적대적으로 변하는 스토리 라인으로 진행된다.

    - 북유럽 신화의 클리셰라 할 수 있는 바이킹이 구현되지 않았는데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북유럽 신화 자체의 판타지성에 집중하는 방향이라 현재는 따로 바이킹이 언급되거나 강조되어 있지 않다. 추후 등장 계획은 아직 정해져 있지 않으나 이용자 분들의 수요가 있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 궁니르, 묠니르 같은 무기들을 이용자들이 직접 사용할 수 있는가?

    해당 무기와 모양과 동일한 모양은 아니지만 해당 이름을 딴 아이템들을 게임 내에서 획득해 사용할 수 있으며, 북유럽 신화 속에 등장하는 장비와 장신구류들도 많은 부분 아이템으로 만나볼 수 있다.

    - 대규모 심리스오픈월드를 구현했는데, 어떤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가?

    방대한 심리스 월드에서 단순히 사냥과 전투만 하는 것이 아닌 날아다니고, 기어오르고, 수영하며 월드 내의 다양한 아이템들을 채집하고, 필드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고, 높은 곳에 숨어있는 NPC를 만나거나 유저끼리 전투 시에도 지형지물을 활용한 전투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메인 플랫폼은 무엇인가?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안정적으로 플레이 가능하여 어느 쪽이 메인 플랫폼이라 말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PC에서는 꾸준한 최적화를 통해 좀더 높은 퀄리티로 쾌적하게 플레이 할 수 있으며, 모바일에서도 안정적인 심리스 환경에서 언제든 게임의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 아닐까 생각한다.

    PC 버전은 단순 에뮬레이터가 아닌 카카오게임즈의 다음 게임 PC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가 될 예정으로, 현재 서비스 되고 있는 게임과 유사한 형태로 게임을 설치하고 실행할 수 있다.

    PC 버전에는 전체적으로 높은 그래픽 퀄리티와 특수 효과 등이 들어가며, 화면에 단축키를 보여주는 기능과 단축키 변경 기능, 해상도 대응 등이 추가로 들어간다.

    PC 버전에서도 결제는 가능하지만, 오픈 시에는 제공하지 않고, 향후 유저들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결제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 게임 플레이를 위한 스마트폰 및 PC 최소 사양은?

    안드로이드 기기의 경우 갤럭시 S8급 이상부터, 아이폰은 8+ 이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PC는 현재 최소 사양에 대한 테스트가 진행중으로 확정되진 않았지만, 인텔 i5 3기가급 과 지포스GTX900 시리즈 급의 그래픽 카드를 가진 PC에서 원활하게 플레이 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 첫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와 업데이트 주기는?

    매 주 크고 작은 규모의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한 달에 한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성전을 비롯해 함께 넓은 대지를 누비며 모험하고 성장하며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쇼케이스때 말씀 드렸듯이 양보다는 질적인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 완성도 높은 컨텐츠들이 업데이트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오픈 후 업데이트 될 첫 번째 컨텐츠는 길드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준비하고 있다.

    - 글로벌 출시 전략 및 계획은?

    한국 출시에 이어 대만 지역에서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비스 개시 시기는 한국 서비스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보고 있으며, 올해 내 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바하무트 등 대만 내 커뮤니티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잘 준비하겠다.

    - 클래스 전직 시 각 직업은 어떤 클래스로 전직하고 어떤 특징이 있는가?

    클래스는 현재까지 총 8개의 클래스가 존재한다. ‘워리어’는 방어에 특화된 ‘디펜더’와 공수가 적절히 섞여있는 ‘버서커’로, ‘소서리스’는 원소계열 마법을 사용하는 ‘아크메이지’와 독과 디버프를 사용하는 ‘다크위저드’로 전직된다. ‘로그’는 원거리 공격을 하는 ‘스나이퍼’와 근접전에스타일리쉬한 공격을 펼치는 ‘어쌔신’으로 전직되며, ‘프리스트’는 순수 힐러계열인‘세인트’와 치유 및 버프를 겸비한 ‘팔라딘’으로 전직이 가능하다. 그리고 북유럽 세계관과 어울리는 클래스를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

    - 비즈니스 모델과 확률형 아이템에 관해 궁금하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다수의 유저가 함께 광활한 필드를 누비며 겪는 모험을 충실히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임인 만큼 모험을 통해 획득하는 장비가 가장 우선 순위 높은 성장 포인트이자 재화 수급의 원천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런 모험을 더 즐겁고 수월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여러 콘텐츠를 통해서 과금에 대한 부담 없이 꾸준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 다양한 플레이 및 성장을 통해 획득하는 업적 포인트로 교환상점을 이용할 수 있고, 지역 내 숨겨진 보물상자를 통해서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물론 소환과 같은 뽑기 상품도 존재하며, 과금과 연관된 모든 부분에 대한 확률을 투명하게 공개해 유저분들이 좀 더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

    - 마지막으로 한 마디

    MMORPG의 본질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게임인 만큼, 좋은 운영과 서비스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개발진 전체가 정말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즐겼으면 좋겠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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