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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환상, 두 세계가 공존하는 넷마블의 신작 제2의 나라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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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6-09 09:01:33

    [베타뉴스=이승희 기자] 넷마블의 신작 '제2의 나라: Cross Worlds'(이하 제2의 나라)가 오는 6월 10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제2의 나라'는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력한 판타지 RPG '니노쿠니' 시리즈를 집대성한 작품으로, 현실세계와 환상세계가 공존하는 세계관 속에 흥미로운 스토리와 전투가 펼쳐진다.

    ■ 지브리의 감성을 담은 5종의 캐릭터

    '제2의 나라'를 시작하면 이용자는 가장 먼저, 5종의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5종의 캐릭터에는 공격과 방어 능력을 균형 있게 갖춘 한손검 검사 '소드맨', 공중에서 아름답게 춤추는 스피어를 사용한 스킬로 적을 농락하는 '위치', 각종 기계장치와 라이플을 다루며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엔지니어', 활을 사용해 예리하고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는 '로그', 거대한 해머로 강력한 한 방을 날리거나 동료들의 듬직한 방패가 되어주기도 하는 '디스트로이어'가 있다.

    모든 캐릭터는 헤어스타일, 피부, 체형, 눈동자, 의상, 문양 등 세세하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클래스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스페셜 스킬과 무기에 따라 역할이 달라진다.

    각자 다른 효과를 가진 '스페셜 스킬'과 다양한 특성과 속성을 가진 '무기'는 각 3개까지 장착이 가능하고, 조합에 따라 캐릭터의 역할이 변화한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스킬 조합의 재미, 조합에 따른 다양한 전투 양상을 즐길 수 있다.

    ■ 현실과 환상이 공존하는 스토리

    '제2의 나라'는 원작 '니노쿠니'의 핵심 세계관인 '현실과 환상, 두 세계가 공존한다'는 세계관을 기반으로 펼쳐지는 새로운 이야기를 그려낸다.

    캐릭터 생성 후 시작되는 스토리에서는 현실 세계의 최대 기업, '미래 기업'이 개발한 가상현실 게임 '소울 다이버즈'의 베타테스터에 당첨된 주인공(이용자)이 게임을 통해 『제2의 나라』(니노쿠니)로 이동하는 과정이 한편의 애니메이션처럼 펼쳐진다.

    주인공(이용자)가 눈을 뜬 곳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적들의 공격을 받고 '이름 없는 왕국'의 왕성 한복판. 왕국의 여왕 '시아'의 도움으로 무너져가는 왕국을 탈출한 주인공과, 안내역을 자처하는 조력자 '쿠우'와 함께 '이름 없는 왕국'을 재건하기 위한 여정이 시작된다.

    이용자는 제2의 나라 곳곳을 모험하며, 정체불명의 소녀 '라니아', 활발한 소녀 '클로이' 등 개성 있는 동료들과 만날 수 있고 세계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는 검은 고리회와 마왕 레반트의 야욕을 저지시키는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이용자는 '메인 퀘스트'와 NPC들과 소통하는 '명예 퀘스트'를 통해 '제2의 나라'의 스토리와 세계관을 더욱 넓고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제2의 나라의 전투 재미를 더해줄 이마젠

    '제2의 나라'에서 이마젠을 빼놓을 수 없다. 이마젠은 스토리 초반부터 캐릭터 곁을 지켜주는 든든한 동반자다. 이마젠을 획득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다. 첫 번째는 이마젠의 알을 부화시켜 얻는 것, 두 번째는 필드에서 마주칠 수 있는 환영 나비와 상호작용하여 테이밍, 세 번째는 소환하기다.

    출시 시점에는 총 38종의 이마젠이 등장하며, 각기 다른 속성과 스킬을 갖고 있다. 이마젠 속성과 스킬은 전투에 전략을 더해 주는 장치가 된다. 예를 들어 빛 속성 / 방어력을 낮추는 이마젠을 파트너 삼아, 어둠 속성의 몬스터에게 집중적으로 딜을 넣거나, PVP에서 상대의 이마젠을 일시적으로 봉쇄하여 우위에 설 수 있다.

    수집한 이마젠은 전투 외에도 '이마젠 탐험'에도 이용할 수 있다. 전투 게임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마젠 탐험'은 다양한 자원을 수집하기 위해 이마젠들을 고유한 필드에 파견시키고 점점 더 넓은 필드를 개척해나가는 콘텐츠다. '이마젠 탐험'에서 획득하는 대표적인 보상은 옵시디언과 프리즘으로 이는 킹덤을 성장시키는데 활용된다.

    ■ 제2의 나라만의 게임 속 소통 방법

    필드를 돌아다니다 보면 다양한 소셜 오브제들을 만나볼 수 있다. 소셜 오브제는 '제2의 나라'에서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장치를 고민하다 만든 콘텐츠다.

    소셜 오브제는 '소리나는 석상', '축구공', '모닥불', '주사위' 등 다양하다. 이용자들은 '소리나는 석상'으로 함께 연주할 수 있고, 축구공을 이용해 간단한 경기도 즐길 수 있다. '모닥불'은 서로 간 도란도란 이야기할 때 사용하면 그럴싸한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일부 소셜 오브제는 서버 내에 한정된 수량만 존재하며, 리스폰되지 않는 것들도 있어, 희귀한 오브젝트를 발견하고 소유하는 것도 게임 플레이의 목적이 될 수 있다.

    이외에도 다른 이용자들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이 존재한다. 멋진 경치를 담은 사진을 찍어 '담벼락'이라는 게임 내 SNS를 통해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하거나, '합성냄비'를 통해 이용자들간 선물을 나누는 이벤트를 만들고, 노점을 열어 물물 교환도 진행 가능하다.

    ■ 이용자들이 함께 만드는 나라 킹덤

    킹덤은 이용자들이 만드는 하나의 나라로, 스토리에 등장하는 '이름 없는 왕국'을 재건하는 설정이다. 킹덤에 소속되면 함께하는 이용자들간의 단합, 교감이 발생되고, 다른 킹덤과 경쟁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킹덤은 이용자들이 직접 꾸며가고 성장해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전투와 탐험을 통해 얻은 자원을 킹덤에 투자해, 킹덤과 영지 내 건물들의 기능을 발전시키고, 곳곳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또한, 소셜 오브제를 킹덤으로 가져와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또한 킹덤원들과 같이 성장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멀티플레이 콘텐츠를 통해 커뮤니티와 게임 플레이의 재미를 한층 더 깊게 느낄 수 있다.

    몰려오는 강력한 몬스터들로부터 킹덤을 수호하는 PvE 콘텐츠 '킹덤 디펜스'부터 2개의 킹덤이 상대 킹덤의 영지로 직접 이동하여 정면으로 실력을 겨루는 PvP '킹덤 침공전', 다양한 버프를 주는 8종의 '유물'을 둘러싸고 겨루는 킹덤 간 경쟁 콘텐츠 '유물 전장' 등의 콘텐츠가 있으며, 이러한 콘텐츠에서는 버프와 폭탄, 울타리와 같이 다양한 오브제들이 승패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단순한 전투력 싸움이 아니라 전략과 변수를 고민하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최고의 킹덤을 가리는 경쟁 콘텐츠 '왕위 쟁탈전'이 존재하며, 여기에서 승리한 킹덤은 '수도'로 지정되어 서버 내에서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디자인될 것이다. 그리고 이 수도의 자리를 둘러싸고 킹덤들 간의 갈등이 펼쳐지게 될 것이다.

    '킹덤 침공전'과 '유물전장', '왕위쟁탈전'은 Pre: Festival을 통해 공개된 것과 같이 오는 8월까지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를 예정하고 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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