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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세계 시장점유율 55%까지 하락…2년 만에 최저 수준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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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6-04 09:55:35

    ▲ 테슬라 로고 ©사진=연합뉴스

    [베타뉴스=우예진 기자] 인사이더는 크레디트 스위스 댄 레비 애널리스트의 4월 전기자동차 분야 세계 시장점유율 자료를 바탕으로 테슬라의 쉐어가 2019년 1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의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점유율은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29%에서 11%로 감소한데 이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몇몇 자동차 회사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마크 필즈 전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언급했다.

    필즈는 “머스크가 한 많은 일 중 하나는 전기자동차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도록 자동차 업계를 압박한 것”이라면서 “그는 현재 진정한 경쟁 체제에 직면해 있고, 몇몇 주요 시장에서 상당한 압박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레비의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의 시장점유율은 중국과 유럽은 물론 미국에서도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테슬라의 시장점유율은 전월 72%에서 55%까지 하락했다.

    레비는 테슬락의 시장점유율 하락은 최근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 등 자동차 회사의 약진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유럽 시장에서는 폭스바겐이 선전했다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의 경우 일부 차량 안전에 대한 정밀 조사가 진행 중이며, 올해 들어 테슬라 고유의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도마 위에 오르는 등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는 전월 12일 시장점유율 자료가 발표된 이후 계속 하락 중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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