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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 혁신적 디자인으로 세계에서 주목 받다..영국 매거진 ‘모노클’이 뽑은 ‘최고의 리테일


  •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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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5-10 10:44:45

    ▲ 더현대 서울 내부 전경 ©현대백화점

    [베타뉴스=유주영 기자]  지난 2월 서울 여의도에 문을 연 ‘더 현대 서울’이 세계적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모노클(MONOCLE)’로부터 ‘최고의 리테일 디자인’이란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더현대 서울은 개점 당시 목표로 한 ‘대한민국 서울의 대표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는 평가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이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모노클’이 선정한 ‘2020-2021년 디자인 어워드 톱 50’에서 리테일 부문 최고의 디자인(최고의 리테일 디자인 수상)으로 뽑혔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07년 영국에서 창간된 ‘모노클’은 국제정세·비즈니스·디자인 등을 다루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으로,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오피니언 리더 등이 선호하는 ‘트렌드세터 잡지’로 정평이 나 있다.

    ‘모노클 디자인 어워드’는 올해부터 빌딩, 리테일, 패키지, 의자 등 인간의 삶과 밀접한 50개 분야에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즐겁고 유용한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해 수여한 것으로, 더현대 서울이 작년 1월부터 완공된 전 세계의 리테일 시설 가운데 최고의 디자인으로 뽑히게 된 것이다.

    모노클은 더현대 서울에 대해 “리테일의 부흥을 이끌 엄청난 프로젝트”라며 “더현대 서울은 세계 최고의 쇼핑센터가 되겠다는 높은 포부를 실현하기 위해 매우 훌륭하게 디자인됐다"라고 평가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이 ‘2020-2021년 최고의 리테일 디자인’으로 선정된 데에 대해 ‘자연친화적 공간 구성’과 ‘고객 중심의 동선 설계’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 더현대 서울 내부 전경 ©현대백화점

    더 현대 서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고객들에게 삶의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12m 높이의 인공 폭포가 조성된 1층 ‘워터폴 가든(740㎡, 224평)’과 실내 녹색 공원인 5층 ‘사운즈 포레스트(Sounds Forest, 3,300㎡, 1,000평)’ 등 자연친화적 요소로 매장을 채웠다.

    특히, 전 층에서 자연 채광이 가능하도록 천장을 모두 유리로 제작하고, 천장부터 1층까지 건물 전체를 오픈시키는 건축 기법(보이드, Void)을 도입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 중심의 동선 설계도 ‘2020-2021년 최고의 리테일 디자인’으로 선정되는데 한몫을 했다. 더현대 서울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상품 판매 공간을 의미하는 ‘매장 면적’을 줄이는 대신, 고객들이 편히 휴식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과 동선(動線)을 획기적으로 넓혔다. 또한, 건물은 세계적인 건축가 리차드 로저스가 설계했으며 캐나다 인테리어 전문 회사 ‘버디필렉’, 영국 글로벌 설계사 ‘CMK’ 등 글로벌 디자인 전문 회사 9곳과 협업해 지금껏 볼 수 없었던 공간을 디자인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 현대 서울이 ‘2020-2021년 최고의 리테일 디자인’에 선정된 것은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시도가 세계적으로도 인정을 받았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 견줄만한 수준의 콘텐츠를 통해 ‘더현대 서울’을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키워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유주영 기자 (boa@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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