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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1004(천사) 임대인 이벤트' 개최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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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5-09 09:50:39

    ▲ 부산시청. © (촬영=정하균)

    '부산시 착한 임대인 지원사업' 모집개시 두 달여 만에 1004건 돌파

    [부산 베타뉴스=정하균 기자] 부산시가 소상공인의 임대료 부담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부산시 착한 임대인 지원사업'이 모집개시 두 달여 만에 1004건을 돌파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 감소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지난 2월15일부터 착한 임대인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했다. 이는 상가임대료를 자발적으로 인하한 건물주에게 시가 재산세(건물분) 부과분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4월 말 기준 1004건, 지원금액은 25억 원을 돌파했다. 이는 목표액(48억 원) 대비 50%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지난 한 해 동안 335건(4.3억 원) 모집에 그친 것에 비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에 시는 10일 오전 11시에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부산 착한 임대인 1004건 돌파 기념 '부산 1004(천사) 임대인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1004 임대인 감사패 수여 ▲착한 임대인 동참 상생 선언식 ▲소통 간담회 등 현장·소통 중심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시는 먼저 1004(천사) 임대인 5명을 선정해 감사패를 수여한다. 이들은 금년도 사업에 동참한 건물주 가운데 인하 기간, 인하금액, 인하율, 수혜점포 수 등을 고려해 1차 구·군별 자체 심사에서 28명을 추천받은 후 부산장기안심상가선정위원회(위원장 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코로나19 여파로 급격히 얼어붙은 광복로에 위치한 소유 건물 내 상가 임차인의 임대료를 1년간 총 1800여만 원 인하하고, 정작 본인의 대출금 변제를 위해 아르바이트로 이자를 충당해 나가고 있는 생계형 임대인인 ▲이미희 씨(여·58)가 첫 번째 주인공이다.

    13개 상가에 총 2800만 원을 인하해준 서구 ▲천금석 씨(남·69)는 최다 점포에 임대료를 인하해준 사유로 선정됐으며, 올해 1년간 임대료 전액을 삭감한 부산진구 ▲지성욱 씨(남·50)와 코로나 발발 이후 현재까지 최장기간 상가임대료를 인하한 동래구 ▲김재웅 씨(남·73), 신청자 중 최고 금액인 6600만 원을 인하해준 해운대구 ▲이창범 씨·배진희 씨(공동명의·51)가 대표 1004(천사) 임대인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어 임대인 동참 상생 선언식에는 부산소상공인연합회, 부산시장상인연합회, ㈜부산은행,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산지부 등 4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은 ▲소유 건물 내 임대료에 대한 자발적 인하 노력 ▲착한 임대인 활성화 운동 적극 홍보 ▲행·재정적 및 금융지원, 연계사업 발굴 등에 합의하고, 향후 착한 임대인 운동 확산을 위해 민관의 영역을 넘어선 협업 시스템 구축에 적극 동참할 것을 선언한다.

    특히 ㈜부산은행은 이번 상생 선언식을 통해 부산 착한 임대인 지원사업에 동참한 전 건물주에게 최대 0.3% 대출 금리 인하를 지원키로 약속했다. 이는 시중은행에서 착한 임대인에게 금리지원을 하는 전국 최초 사례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착한 임대인 지원사업은 누구나 선뜻 동참하기에는 어려운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계신 임대인 한 분 한 분 모두가 천사이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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