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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일론 머스크 코미디쇼 SNL 진행자로…찬반 엇갈려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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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26 09:38:09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베타뉴스=우예진 기자]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진행자로 나선다.

    NBC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5월 8일(현지 시간) SNL(Saturday Night Live)을 진행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스페이스X 크루 드래곤 캡슐이 플로리다에서 이륙한 지 24시간 만에 국제우주정거장에 정박한 지 몇 시간 만에 이뤄졌다. 미국의 캡슐이 재사용된 것은 1965년 무인 우주선이 두 차례 비행했던 제미니 프로그램 이후 최초다.

    통상적으로 기업 경영자가 SNL의 진행을 맡은 적은 없지만 AP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답답한 기업 경영자와는 거리가 멀다. 그는 5,200만명 가량의 팔로워가 있으며, 비판자들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법적 분쟁에 휘말려 증권감독당국에 의해 2000만 달러의 벌금을 물기도 한 화제의 인물”이라고 전했다.

    최근 머스크는 올해 초 테슬라가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구매하겠다고 발표했고, 향후 결재에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TV에 모습을 드러냈다. 

    머스크가 SNL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그의 TV 출연은 결코 낯설지 않다. 뉴스 인터뷰쇼와 기자 회견을 제외해도 머스크는 CBS드라마 <영쉘든>과 <빅뱅이론>에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다. 또한 그의 목소리는 애니메이션 사우스 파크, 심슨 가족, 릭앤모티에 담겼다. 게다가 그는 영화 아이언맨2에 카메오로 출연한 적도 있다.

    머스크가 사회를 담당한 SNL에 대한 SNS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사람들은 이번 결정에 대해서 쇼를 진행할 다른 사람이 없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영화배우이자 가수인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는 머스크가 진행하는 편에 뮤지컬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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