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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그래도 유효한 실적 개선 모멘텀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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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23 17:32:41

    사진=베타뉴스 인포그래픽.

    [베타뉴스=이춘희 기자]NH투자증권이 CJ대한통운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22만원을 제시했다.

    증권사는 CJ대한통운이 1분기에도 비용 증가로 실적이 부진하나 2분기부터 택배 단가 인상 효과 반영으로 2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분류 인력, 간선 비용 등 택배 관련 비용 증가로 1분기 영업이익은 596억원으로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부진, 중국 물류 자회사인 Rokin 매각(9월부터 연결 제외 가정)을 감안, 연간 영업이익은 3,625억원, 기존 추정치 대비 10.2% 하향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반면, 순이익은 2,377억원으로 자회사 매각 차익(1,000억원 가정) 및 이자비용 축소 감안, 30%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4월 소형 박스 기준 계약 단가 250원 인상 진행 중이다"면서 " 대형 화물 및 고객사별 계약 상황을 감안한 평균 택배 단가 인상폭은 박스당 200원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2분기부터 택배 단가 상승 효과가 반영되어, 분기당 1,0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 창출 능력 회복을 전망한다"면서 "Rokin 매각으로 3,500억원 유동성 확보 가능, 이를 통해 차입금 상환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영업외부문 비용 슬림화는 계속 진행 중이며, 순이익 창출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 정 연구원의 분석이다.

    한편, CJ대한통운 투자 포인트로 정 연구원은 2분기부터 택배 단가 인상으로 수익성 회복과 중장기 쿠팡발 배송비 경쟁 심화 가능성은 장기 우려 요인으로  실적 개선 모멘텀이 더 강하다는 점을 꼽았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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