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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1분기 순익 1조2,701억원...작년 동기 대비 74%↑


  •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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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22 18:38:11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지난 1분기(1~3월) 1조2,701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작년 1분기(7,295억원)보다 74.1% 많고, 직전 작년 4분기(5,773억원)의 1.2배 늘어난 수치다. 

    KB금융은 이날 인터넷 및 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그동안의 핵심 사업부문에 대한 경쟁력 강화 노력과 M&A를 통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결실로 창사이래 최대 분기실적을 시현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1분기 순이자이익(2조6천423억원)은 푸르덴셜 인수와 KB국민은행의 여신(대출) 성장에 힘입어 작년 1분기보다 12.5% 증가했다. 순수수료이익(9천672억원)도 증시 활황 등의 영향으로 44.3% 불었다.

    작년 1분기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2천773억원의 적자를 본 기타영업손익도 1년사이 339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KB금융 측은 이익이 크게 증가한 배경에 대해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 중심으로 그룹의 핵심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작년 1분기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동성 확대로 부진했던 기타영업손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 KB금융그룹과 KB국민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 1.82%, 1.56%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의 1.75%, 1.51%보다 0.07%포인트(p), 0.05%포인트 높아졌다.

    주요 계열사 중 KB은행의 순이익(6천886억원)은 프라삭, 부코핀은행 등의 인수·합병(M&A)과 꾸준한 대출 성장으로 작년 1분기보다 17.4% 늘었다. KB증권은 분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인 2천21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무엇보다 주식 거래대금과 수탁고가 급증하면서 수수료가 크게 불었기 때문이다. KB국민카드는 작년 1분기보다 72.4% 많은 1천41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 1년간 그룹 전 부문에 걸쳐 수익창출력을 의미있게 확대하고 자본시장과 보험 비즈니스에서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동시에 자산건전성에 있어서도 탁월한 관리능력을 입증하는 등 그룹의 이익창출력이 더욱 안정되고 견실하게 관리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증권, 보험 등 주요 계열사들이 핵심 경쟁력을 높이고 이익체력을 확대한 결과, KB금융그룹의 순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1분기 기준 48.6%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KB금융은 최근 언택트(Untact)의 확산으로 금융거래의 무게중심이 비대면채널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금융환경 변화와 관련하여 이에 대응한 그룹의 비대면채널의 경쟁력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했다.

    그룹 재무총괄 담당임원은 “KB금융그룹은 작년말 기준으로 그룹 총 활동고객의 44%에 달하는 천만명 이상의 디지털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그룹의 대표 디지털 플랫폼인 KB스타뱅킹의 경우 현재 약 800만명의 월간실사용자수(MAU)를 확보하여 업계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면서 “KB는 비대면채널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대면채널의 중요성이 높은 자산관리, 대출상담 등에 대해서는 보다 전문화된 상담과 특화된 상품 중심으로 한차원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비대면채널과 대면채널간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고객의 편의와 만족감을 극대화함으로써 미래 금융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도 확고한 리딩금융그룹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KB금융그룹


    베타뉴스 조은주 기자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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