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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10명 중 4명은 주식투자…마이너스통장 부채 75% 급증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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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20 21:05:50

    신한은행, ‘2021년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 국내 20대 10명 중 4명은 주식투자를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신한은행이 발간한 ‘2021년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주식투자자 비율이 큰폭으로 늘어났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3,220선을 뛰어 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국내 20대 10명 중 4명은 주식투자를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0대 주식투자자의 마이너스통장 부채 잔액은 2019년 75만원에서 작년 131만원으로 75%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주식에 투자하지 않는 20대(36만원)의 3.6배에 달하는 수치로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 부담이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신한은행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이날 발표했다.

    주식투자 열풍 핵심은 20대…과도한 '빚투' 우려도

    신한은행이 전국 만 20∼64세 취업자 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9년 대비 전 연령층에 걸쳐 주식투자자 비율은 고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투자 비율 ©신한은행 보고서

    특히 20대는 2019년에는 주식투자를 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23.9%로 다른 연령 대비 가장 낮았지만, 작년에는 39.2%로 가장 높아졌다. 보고서는 이같은 20대의 주식투자 열풍은 2021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들의 마이너스 통장 잔액이 2배 증가하는 등 과도한 '빚투'에 대한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 30대 38.8%, 40대 38.5%, 50대 이상 27.0%가 주식에 투자한다고 응답했다.

    20대의 월평균 주식 투자금액은 2019년 33만원에서 작년 43만원으로 늘었다.

    ▲ 마이너스 통장 부채 잔액 및 주식 투자 여부별 마이너스 통장 부채 잔액 비교 ©신한은행 보고서 

    20대의 자산 구성을 보면 2019년에는 적금·청약 비중이 52.2%로 절반을 넘었지만 작년에는 이 비중이 45.0%로 낮아졌다. 대신 주식 비중이 10.4%에서 19.9%로 높아졌다.

    20대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금을 마련한 방법(복수응답)은 '그 동안 모아둔 자금을 활용해서'가 54.5%, '소득의 일부를 할애해서'가 42.5%로 높았다.

    '금융상품을 해지 또는 보유자산을 처분해서'는 24.8%, '대출을 받거나 가족·지인에게 빌려서는 15.6%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2034세 미혼자들은 본인의 소득 수준을 평균 이하로 인식, 저축도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34세 미혼자들이 생각하는 2034 미혼자들의 월평균 소득은 350만원으로, 실제 2034 미혼의 월 소득 270만원 보다 80만원 더 많이 벌어 저축도 50만원 더 많이 하고 있을 것이라 응답했다.

    자산 규모는 2034세 미혼이 1억 200만원을 보유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평균 1억 1,900만원을 보유해 소득이 적다는 인식과 달리 자산 규모는 1,700만원 많았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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