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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판매자 시장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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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20 16:56:39

    사진=베타뉴스 인포그래픽.

    [베타뉴스=이춘희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현대차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32만원을 제시했다.

    증권사는 현대차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8.7 조원, 영업이익 1 조 6,650 억원, 지배이익 1조 2,180 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신차 공급 차질 빚었으나 수요는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신차 가격과 중고차 가격이 동반 상승 하였고 인센티브 등 마케팅 비용은 축소된 것으로 증권사는 분석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 2 월 기준 미국 로컬 차량 재고는 37.7 만대를 기록해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2분기 수준으로 하락 했다"면서 "하지만 미국시장 수요는 작년 4월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공급자 우위 시장으로 변화한 것이다"면서 "신차를 구하지 못한 수요가 중고차 시장으로 쏠리면서 맨하임 중고차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리스 기간이 만료된 차량도 신차 공급 부족으로 신차로 교체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면서 "최근 미국 수요는 렌터카 등 회사차 수요가 급격히 줄어든 상황에서 리테일 소비자 수요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완성차 업체는 판매자 우위 시장에서 가장 좋은 조건으로 차를 팔고 있는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중고차 가격 상승으로 잔존가치 상승은 금융 법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이 연구원으니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해 3분기 중고차 가격 상승으로 금융 법인의 영업이익이 분기 5천억원 수준까지 회복된 바 있다"면서 "올해 들어 다시 중고차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금융 법인의 상당한 실적 개선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 연구원은 현대차의 투자 포인트로 공급 차질 보다는 강한 수요 반등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인한 생산 차질이 다시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하지만 핵심은 강한 수요 반등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완성차는 공급 부족 기간 동안 유리한 가격 조건에서 차를 팔 수 있고 공급 차질이 해결되면 이연 수요 의 발현 으로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1분기 호실적과 하반기 이연 수요의 발현 재고 축적을 위 한 가동률 상승 감안하면 현재는 매수 적기로 판단된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진단이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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