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이춘희 기자]유진투자증권이 삼성SDI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95만원을 제시했다.

증권사는 삼성SDI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실적은 매출액 2조 9,792 억원, 영업이익 1,393 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지 사업의 전반적인 계절적 비수기 영향 및 미주향 물류 이슈에 따른 출하 감소로 전분기 대비 중대형 전지 매출 감소를 예상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자재료 부문도 OLED 소재 비중 감소로 수익성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다만 전기차전지 분기 매출액은 1 조원을 유지하고 있으며 e 모빌리티 및 전동공구 등 다변화된 원형전지 적용처 증가로 비수기임에도 안정된 손익구조를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20201년 삼성SDI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5.8% 증가한 1 조 457 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대형전지 매출은 전년대비 43% 성장한 6.6 조원, 영업이익 2,017억원으로 연간 흑자전환하게되며 전기차 배터리 수익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글로벌 친환경 정책 강화로 EV 및 ESS 향 배터리의 수요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최근 주가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노 연구원은 삼성SDI의 투자 포인트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신차 출시 및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이 확대된다는 점과  미국과 중국의 연비규제 및 전기차 의무생산으로 전기차의 보급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점을 꼽았다.

글로벌 제조사들의 배터리 내재화 움직임 및 LFP 비중 증가에 따른 우려가 있었으나 Gen5 배터리등 고밀도 하이엔드 배터리 시장에서의 성장성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주 연구원은 진단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