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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1상하이모터쇼' 아이오닉5 공개, 전기차시장 본격 진출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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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20 10:09:41

    ▲ 현대자동차는 19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1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 고객의 삶에 혁신적이고 최적화된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을 주제로 참가했다. © 현대자동차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상하이모터쇼에서 아이오닉5를 공개하면서 전기차시장 석권을 위한 본격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19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상하이국제모터쇼'에서 아이오닉5를 중국에서 처음 공개했다.

    친환경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으로 현대차는 ▲전동화 ▲전동화 확대 ▲수소 기술 강화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제시 ▲현지 기술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매년 전용 전기차 모델을 중국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출시해 오는 2030년까지 13개의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리홍펑 현대차·기아 브랜드·판매 부문 총괄은 모터쇼 보도발표회에서 "현대차 최초 전용 전기차를 중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리라 뜻깊다"며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중국에서의 전기차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최초로 적용한 차량으로 뛰어난 디자인과 주행성능을 갖췄다.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으로 설계돼 운전자와 동승자의 공간 활용성을 높였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429km(롱레인지 2WD 모델, 19인치 휠 기준)를 주행할 수 있고 350KW 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 로 충전과 5분 충전으로 최대 약 100km 주행이 가능하다.

    아이오닉 5 롱레인지 사륜 구동 모델의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이 5.2초로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더불어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이 탑재돼 다양한 외부 환경에서 일반 가전제품과 전자기기 등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날 현대차는 아이오닉5 이외에도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장재훈 제네시스 브랜드 사장은 "역동적인 우아함을 보여주는 G80의 전기차 모델은 제네시스 브랜드가 EV시장에서의 여정을 알리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역시 상하이모터쇼에 2025㎡(약 613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첫 전용 전기차 EV6를 공개했다. 기아는 이날 새롭게 바뀐 로고를 공개하고, EV6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매년 중국시장에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 2030년까지 8개 전동화라인업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류창승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는 이날 "올해는 기아가 모든 경계를 허물고 새롭게 태어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브랜드 경험과 향상된 브랜드 가치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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