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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 금융지주, 내부등급법 승인으로 배당 확대의 전기를 마련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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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18 13:09:06

    사진=베타뉴스 인포그래픽.

    [베타뉴스=이춘희 기자]SK증권이 DGB 금융지주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만500원을 제시했다.

    증권사 자료에 따르면 DGB 금융지주는 대구은행과 하이투자증권을 핵심 자회사로 갖고 있다. 여전히 은행 중심의 수익구조를 갖고 있으나, 증권사와 캐피탈의 이익 기여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증권사는 추정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8일 감독 당국으로부터 위험가중자산 계산 시 내부등급법 적용을 승인 받았다"면서 "이로 인해 자본 비율이 2~2.5%p 상승할 전망이어서, 장기적인 배당 확대 기대감이 확산될 전망이다"고 진단했다.

    구 연구원은 DGB 금융지주 2021년 실적 및 배당금 추정치를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그는 "대손비용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이 해소되는 점, 금융채 연동대출 비중이 높아 NIM 상승 시 유리한 점 등을 감안하여 2021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를 3,320 억원에서 3,680 억원으로 변경한다"면서 " 내부등급법 적용이 승인된 점을 감안하여 2021 년 배당금 추정치를 430 원에서 480 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DGB 금융지주 투자 포인트로 구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및 배당금의 변화를 감안하여 목표주가를 8,500 원에서 10,500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면서 "지방은행주 전체적으로 2015 년부터 디스카운트 심화 과정이 진행되었으나, 이제는 해소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지방은행주 중에서는 이익의 증시 민감도가 비교적 높아, 증시 호황 시 상대적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고 진단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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