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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키 맞추기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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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18 00:00:30

    사진=베타뉴스 인포그래픽.

    [베타뉴스=이춘희 기자]신한금융투자가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만3000원을 제시했다.

    투자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올해 1분기 실적은 지배주주 순이익을 6,03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마켓 컨센서스 4,884억원을 20% 이상 초과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투자사는 조달금리 하락으로 NIM이 5bp 분기별 이상 개선된 1.34%로 예상햇다.

    여신 성장률 또한 2.3% QoQ의 높은 성장이 기대되며 중기/ SOHO 중심으로 기업 여신이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것이 투자사의 전망이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그 동안 약점으로 지적된 비이자부문의 이익 창출 능력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작년 4분기 연결 자회사 (74% 지분율)로 편입된 아주캐피탈 (현 우리금융캐피탈)로 인해 수수료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은행의 유가증권 운용관련 손익 개선도 예상된다. 여신 건전성 부문도 안정적인데 사모펀드 관련 추가 인식 비용은 최대 200~300억원 수준에 불과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연내 내부 등급법 승인과 M&A를 통한 외형 확장에도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연내 내부 등급법 승인을 앞두고 있다"면서 "내부 등급법 시점을 하반기로 예상하며 관련해서 보통주 자본비율 상승 폭은 140bp에 달할 전망이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내부 등급법 승인 이후의 보통주 자본 비율은 11.4% 이상 달성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외형 성장 기반 확보, ▲주주환원율 정상화 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증권 자회사 편입을 통한 수수료 수익 증대는 물론 종금 라이선스를 활용한 시너지 창출 등 비은행의 업사이드가 상당히 크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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