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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티어1에서 티어 0.5로 진화 중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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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18 00:01:04

    사진=베타뉴스 인포그래픽.

    [베타뉴스=이춘희 기자]신한금융투자가 현대모비스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38만원을 제시했다.

    증권사는 현대모비스 목표 주가 산정에 대해  2021년 예상 EPS에 목표 PER 10.3배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완성차 PEER 평균 PER을 적용한 수치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래차 시장의 개화는 부품사에게 위기이자 기회라는 의견을 냈다.

    정 연구원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시장이 미래차 시장으로 가파르게 진화하면서 업체들의 역할이 변하고 있다"면서 "기존 티어1 부품사들은 소싱 역량(SCM)과 모듈화 설계 능력, 개별 컴퍼넌트의 하드웨어적 개발 능력 등이 핵심 경쟁력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미래차 시장에서는 구동계의 전동화, HW의 전장화 등이 새로운 경쟁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티어1 부품사들은 기존에 보유했던 경쟁력에 전동화 및 전장화 관련된 역량을 추가해야 (=티어 0.5로 진화) 미래차 시장에서도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모비스는 중장기 전략을 통해 추가적인 역량 확보(전동화 관련 역량의 고도화, 반도체 개발 역량 확보를 통한 전장화 대응)와 모빌리티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Biz 모델 확장을 추진 중이다"고 설명했다.

    산업이 변하는 과도기에 반드시 필요한 새로운 포지션 정립이라는 ㅡ것이 정 연구원의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2분기부터 본격화될 E-GMP향 매출 성장을 통해 전동화 사업부(PE모듈) 가치를 재평가할 수 있겠다"면서 "관련 매출은 2021년 기준 8.7조원(+108.4%)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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