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4-15 18:19:36
카카오를 창업한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보유 지분 일부 매각을 진행한다. 앞서 김 의장은 지난 2월 앞으로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자발적 기부 운동 '더기빙플레지'를 통해 이를 공식 서약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김범수 의장은 카카오 주식 약 5천억원어치의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을 진행 중이다.
이번 블록딜을 통해 마련된 재원은 상반기 재단 설립을 포함해 지속적인 기부 활동에 사용되며, 개인 용도로도 일부 활용될 예정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편, 액면분할 후 거래를 재재한 카카오 주가는 이날 큰 폭으로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7.59% 오른 12만500원에 마감했다.시가총액은 53조4천790억원으로 코스피 상장 기업 중 5위로 올라섰다. 김 의장의 이번 지분 매각 규모는 카카오 시가총액의 약 1%에 해당한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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