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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 노고에 감사, 세븐나이츠 이용자들 커피 트럭 보낸다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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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06 16:11:33

    [베타뉴스=이승희 기자]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유저들이 오는 4월 9일 오후 넷마블에 커피 트럭을 보낼 예정이다. 이번 커피 트럭은 유저들이 CM스파이크를 비롯한 '세븐나이츠' 운영진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했다.

    지난 3월 31일 오후, '세븐나이츠' 공식 카페에서 활동 중인 한 유저는 "세븐나이츠 운영진에게 커피 트럭을 보내기 위한 모금이 완료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앞서, 해당 유저는 "최근 세븐나이츠가 CM스파이크님의 등장으로 갓겜 소리를 듣고 있는데, 유저로서 운영진에게 보답하고자 커피 트럭을 보낼까 생각한다. 새벽 시간에도 댓글을 달아주고, 과금 위주 업데이트보다는 진짜 유저들이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운영 방식으로 인해 점점 게임에 기대하게 된다"는 의견을 전한 바 있다.

    커피 트럭은 오는 4월 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넷마블 신사옥에서 운영된다. 유저 측에 따르면, 최종적으로 약 200만원 이상이 모금됐고, 이는 커피를 비롯해 컵 과일, 유기농 쿠키, 기념 텀블러 등을 '세븐나이츠' 운영진에게 제공하기에 충분한 금액이라고 전했으며, 남는 모금액으로 커피 기프트 카드를 구매해 CM스파이크에게 전달하겠다고 언급했다.

    유저들이 기획한 커피 트럭 소식은 게임 업계에 유의미한 메시지를 던진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게임을 일방적으로 수용하던 유저들이 이제는 보다 적극적으로 게임사와 소통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의견 개진이 게임 운영에 반영될 때 유저들의 만족도와 게임 몰입도, 로열티 등은 더욱 높아진다.

    최근 개선안과 후속 조치들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 넷마블의 '페이트/그랜드 오더' 내에서 유저 신뢰 관계 회복의 조짐과 평점 상승 현상이 관찰되고 있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해석해볼 수 있다.

    곧 커피 트럭을 받게 될 '세븐나이츠'가 '장수 혜자 게임'이라는 타이틀을 넘어 앞으로의 7년도 유저들의 따뜻한 배려와 기대에 꾸준히 부응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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