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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부터 의류까지, 쿠키런 IP 파워 확인한 컬래버레이션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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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3-12 09:36:59

    [베타뉴스=이승희 기자]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이 출시 전후로 진행한 컬래버레이션에서 두드러지는 성과를 나타내 주목을 받고 있다.

    연이어 진행된 제휴 마케팅이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흥행의 비결로는 역시 쿠키런 IP의 힘이 손꼽히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그간 업체들과 협업을 진행할 때마다 양사가 갖고 있는 브랜드 각각의 매력을 살리면서도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을 우선으로 고려했다. 쿠키런의 대표 캐릭터인 '용감한 쿠키'를 다양한 스타일로 변주하는가 하면, 세계관을 또 다른 가상공간에 옮기기도 했다. 이러한 색다른 시도들이 이번 컬래버레이션의 의미 있는 결과를 이끌어낸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1월 '쿠키런: 킹덤' 출시에 앞서 글로벌 치킨 전문 브랜드 KFC와 손잡고 쿠키런 킹덤팩을 출시했다. 쿠키런 킹덤팩은 KFC에서 출시한 종전 팩 대비 약 3배 가량의 판매고를 올리며 쿠키런: 킹덤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했으며, 게임 출시 초반 크리스탈이 담긴 쿠폰을 얻기 위해 많은 유저들이 해당 팩을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데브시스터즈는 용감한 쿠키의 트위터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양사의 컬래버레이션 소식을 전하기도 했으며, 해당 게시물에서 용감한 쿠키와 샌더스 대령이 8등신 캐릭터로 변신, 유저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며 채널 통합 3,000개 이상의 좋아요 수를 기록했다.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에서 '쿠키런: 킹덤'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가상 공간인 '쿠키런 킹덤월드'도 오픈했다. '쿠키런 킹덤월드'는 오픈 10일 만에 100만 명의 방문자를 달성했고, 현재까지 총 누적 방문자는 190만에 달한다.

    자율성이 강조되는 가상 공간의 특성을 활용해 창의성 넘치는 자신만의 콘텐츠을 생산하는 유저들의 2차 창작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그 중에서도 쿠키런: 킹덤의 광고 및 성우 영상을 패러디한 콘텐츠, 쿠키런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한 자체적인 스토리, 브이로그 등이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쿠키런: 킹덤 출시'를 기념해 의류 브랜드와도 제휴를 진행했다. 미국 애슬레틱 캐주얼 브랜드 이벳필드와 함께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를 통해 쿠키런 컬래버레이션 컬렉션을 한정 발매했다.

    쿠키런의 용감한 쿠키를 이벳필드의 캐릭터 '베츠'로 재해석한 그래픽이 컬렉션 아이템에 적용돼 눈길을 끌었다. 컬렉션 중 의류 품목 구매 시에는 쿠키런: 킹덤 한정판 데코 아이템인 'Ebbets 스타일리쉬한 쿠키상'와 크리스탈이 담긴 쿠폰도 함께 제공했다.

    해당 컬렉션은 2월 1일 판매 시작 후 빠르게 무신사 판매 랭킹 순위권에 안착했으며, 9일 진행한 '용감한 쿠키 순금 피규어' 래플 응모 이벤트에는 3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IP가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헙업의 성격에 따라 독창적인 변주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다양한 브랜드들과 향후 새롭게 추진할 컬래버레이션을 논의 중이며, 쿠키런이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유저 및 소비자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제공해 드릴 수 있다면 어떤 업종과든 적극 협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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