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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포스코, '경량화 신소재' 개발 MOU…친환경 경쟁력 강화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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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3-09 10:19:18

    ▲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왼쪽 세번째), 포스코 김학동 사장(왼쪽 네번째).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석유화학 사업 자회사 SK종합화학이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인 경량화 신소재 개발을 위해 포스코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종합화학은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와 차량용 경량화 복합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 E&S가 생산한 전력을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공급한 적은 있지만, 양사가 개발 단계부터 협력해 제품을 만들기로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글로 벌 전기차 확대에 따른 차량용 부품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혁신적인 차량용 소재 개발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면서 이뤄졌다.

    양사는 각자 보유한 플라스틱 소재 및 철강 소재의 생산·가공 기술을 제공해, 일반적인 차량용 부품보다 더 가볍고 단단한 특성이 있는 철강-플라스틱 복합소재를 연구·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전기차의 배터리 팩 생산에 적용할 수 있는 복합 소재, 철강 소재와 접착력을 극대화하는 플라스틱 소재, 자동차 프레임 같이 외부 충격을 견디는 특성이 큰 차량용 부품 소재 등의 연구개발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학동 포스코 사장은 "기존 철강 기반의 차량용 소재 뿐 아니라 플라스틱 등 다른 소재와의 공동개발로 미래 친환경차 시대에 대비할 것"이라며 "양사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솔루션 발굴을 위해 SK종합화학과 더욱 협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화학·철강 소재를 생산·가공하는 양사 간 시너지로 미래차 시대에 맞는 차량용 신소재 개발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SK종합화학은 차량용 경량화 소재 개발 분야를 시작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포스코와의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협력관계는 더욱 두터워질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기업시민을 추구하는 포스코와 사회적가치 창출을 추구하는 SK그룹의 경영 철학이 크게 다르지 않고, 올해 초 두 기업 총수가 봉사활동을 하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의기투합했던 전례가 있는 만큼, 추가 사업 협력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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