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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스타트업 리앤비, 풀을 사용하지 않는 ‘종이 빨대 제조장치’ 특허 획득


  •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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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2-25 22:59:13

    ▲ 리앤비의 종이빨대 ©리앤비

    [베타뉴스=유주영 기자]  친환경 스타트업 기업 ㈜리앤비(대표 이헌국)가 ‘종이 빨대 제조장치(A paper straw manufacturing device)’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리앤비는 국내에서 제조하는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은 위생적이고, 재활용이 용이하며, 퇴비화가 가능한 친환경 종이빨대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특허는 종이 빨대 제조 시 풀을 사용하여 종이를 접착하지 않고 히터봉과 열풍기에 의한 열가공으로 종이의 살균은 물론, 3개의 종이들이 원형으로 꼬임과 함께 종이의 내외측면이 상호 단단하게 접착되어 종이 빨대를 제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커피점이나 기타 빨대를 사용하는 업소나 가정에서 플라스틱재 빨대를 사용하고 있으나, 이와 같은 플라스틱재 빨대를 사용 시 자연을 훼손함은 물론, 쓰레기 처리의 문제점이 되고 있으며 이러한 플라스틱재 빨대의 사용이 인체에도 해로운 결점이 있다.

    ▲ © 리앤비

    지금까지는 인체에 해를 주고 자연 분해가 되지 않는 플라스틱 빨대 대신에 종이를 말아서 긴 원통 형태의 종이 빨대를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다. 이와 같이 종이 빨대를 제조할 때 종이를 말면서 빨대를 제조하는데, 이 때 말리는 종이에 풀을 발라 종이가 서로 붙어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풀의 사용이 비위생적이어서 인체에 해를 줌은 물론, 풀통을 별도로 구비해야 하고, 일일이 종이에 풀을 발라주어야 하는 작업 공정으로 인하여 작업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작업성을 저하시키는 등의 제반 결점이 있었다.

    이번 특허는 종이 빨대 제조 시 기존과 같이 풀을 사용하지 않고 종이롤로부터 공급되는 3개의 종이들이 상호 접착력을 갖고 단단하게 접착되면서 빨대 형태로 말려 결국 열에 의해 살균된 친환경적인 종이 빨대를 제조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리앤비 관계자는 “이 특허를 통해 스타벅스에 열접착 종이빨대를 공급 중이며 조만간 국내 커피 체인점과 해외 고객들에게도 공급을 확대 할 예정”이라며, “특히, 이번 특허를 받은 종이빨대 제조 기계에 대해서도 국내외 업체와 공급을 계획 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 종이빨대 관련 특허증 ©리앤비


    베타뉴스 유주영 기자 (boa@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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