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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고효율·기계적 안정성을 갖는 ‘올폴리머’ 태양전지 개발


  • 박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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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2-22 14:58:00

    ▲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김윤희 교수 © (사진제공=경상대)

    경상대학교 김윤희-KAIST 김범준 교수팀

    [진주 베타뉴스=박종운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김윤희 교수팀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김범준 교수팀과 유기 태양전지 분야에서 새로운 유기반도체 고분자를 개발, 사용하여 높은 수준의 효율을 나타내는 올폴리머(All-Polymer) 태양전지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22일  경상대학교에 따르면 기존 All-Polymer 태양전지 중 높은 효율을 나타내는 이 성과는 재료 분야 최고 국제학술지인 《어드벤스드 에너지 머터리얼스(Advanced Energy Materials)》(IF=25.245) 2월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에너지기술평가원 전략기술개발사업과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김윤희 교수팀 순청 박사과정생과 김범준 교수팀 이진우 박사과정생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유기박막 태양전지는 억셉터 재료의 경우 이제까지는 주로 고가의 플러렌 유도체를 사용하였고 최근에는 비 플러렌 저분자 억셉터를 사용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All-Polymer 태양전지는 비 플러렌 저분자 억셉터 대신 비 플러렌 고분자 억셉터를 사용하는 것인데 All-Polymer 태양전지는 저렴한 비용, 신축성, 뛰어난 기계적 안정성으로 인해 신재생 에너지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이러한 All-Polymer 태양전지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연구에서는 새로운 비 플러렌계 억셉터 고분자 유기반도체 재료를 개발하여 All-Polymer 태양전지에 적용하는 연구를 하였고 현재까지 개발된 All-Polymer 태양전지 중 높은 11.12%의 전력 변환 효율(PCE)을 보이면서 기계적 안정성이 우수한 특성을 보였다.

    이들 결과들은 향후 유연하고 고효율고안정성 유기 태양전지의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상대학교는 15년 전부터 유기반도체 재료를 연구해 왔으며, 미국 스탠포드, 시카고, 아르곤 연구소, 영국의 임페리얼대학, 이탈리아 밀라노대학, 일본 이화학연구소 등 해외 우수 그룹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베타뉴스 박종운 (jsj364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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