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LH, 다음달 노후 공공임대 그린리모델링 사업 발주 ..."1조2000억원 규모"


  • 정순애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1-02-17 18:16:03

    ▲ 건설임대 리모델링 현황 © 한국토지주택공사(LH)

    [베타뉴스=정순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다음달부터 약 1조2000억원을 투입해 노후 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17일 LH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준공 후 15년 이상 지난 영구임대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취약 계층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것이다.

    LH는 이번에 발주하는 사업에 대해 아파트에 대해 세대통합 리모델링이나 단일세대 리모델링을 거쳐 임대하는 건설임대를 대상으로 고성능 단열재·창호 시공 및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콘덴싱 보일러·복합 환기 시스템 설치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세대통합 리모델링은 연접한 소형 면적 주택(전용면적 26㎡) 두 가구의 비내력벽 철거를 통해 더 넓은 주택(전용 52㎡) 한 가구로 통합하는 사업으로 리모델링 후 다자녀가구나 신혼부부 등에 공급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단일세대 리모델링은 기존 노후 영구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에너지 저감 기술 및 친환경 자재를 적용한 리모델링 후 대학생, 주거약자 등 1인 가구에 공급될 방침이다.

    LH는 올해 그린리모델링 2개년 사업 통합 발주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다음해 사업 물량(1만8000여 가구)을 포함한 총 1조1900억원, 4만5000여가구로 다음달 초 사업 발주 후 오는 6월 착공이 목표다.

    LH는 발주에 대해 지역별 권역으로 나눠 진행하며 권역별 발주는 1000억원 이상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발주에 따른 입찰 참가 방법과 평가 방식 등은 다음달 LH 홈페이지 전자조달시스템에서 확인 가능하다.

    LH는 이번 사업에 대해 지난해 7월 발표된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참여 일환으로 1조원 이상 대규모 정책 사업이며 올해부터 종합·전문 건설업 간 업역규제가 사라짐에 따라 전문성을 갖춘 건설업체 참여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베타뉴스 정순애 (jsa9750@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254881?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