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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분기 매출과 이익 사상 최고치 갱신…중국 판매도 57% 성장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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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1-28 09:40:00

    [베타뉴스=우예진 기자] 애플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1천억달러를 돌파했다.

    애플은 27일(현지시간) 작년 4분기(애플 회계기준으로는 1분기)에 1천114억달러(약 124조원)의 매출실적을 냈다고 발표했다.

     5G에 대응하는 아이폰12의 출시가 탄력을 받으면서 아이폰의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갱신한 것 외에 중국에서의 판매량도 57% 성장이 실적 향상의 요인이었다.

    ▲애플 로고 ©연합뉴스

    아이폰12의 출하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몇 주 간 늦어졌지만, 라인업의 증가와 새로운 디자인으로 매력이 증가하면서 특히 중국에서의 수요가 확대되었다. 또, 맥 노트북이나 아이패드의 판매도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원격 근무 및 교육의 확대로 성장세가 이어졌다.

    애플의 전체 매출은 21% 증가한 1114억4000만 달러(약 124조원). 1주 당 이익은 1.25달러에서 1.68달러로 확대됐다. 아이폰의 매출액은 656억 달러(약 73조원)로 2018년 1분기 기록했던 615억8000만 달러(약 68조 6천억원)를 넘어섰다.

    맥(Mac)의 매출은 86억8000만 달러(약 9조 6천억원). 아이패드의 매출은 84억4000만 달러(약 9조 4천억원)였다.

    쿡 최고 경영 책임자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애플 단말기의 액티브 인스톨 베이스가 16억 5000만대가 되었다고 밝혔다. 1년 전 15억 대에서 1억 5000만대가 늘어난 것이다. 또, 아이폰 인스톨 베이스는 10억대를 넘었다고 한다.

    1/4분기 중국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213억1000만 달러(약 23조 7천억원)였다. 쿡 CEO는 “우리는 중국 도시지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스마트폰 톱 3중 2위를 차지했다”면서, “다른 제품이나 서비스도 대부분 판매 호조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중국에서 아이폰은 라이벌인 안드로이드 기기로부터의 교체 수요와 기존 고객의 업데이트 수요를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특히 업데이트 수요는 중국에서 과거 최다를 기록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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