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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 해킹에 셀트리온 " 자체 IT 시스템 모니터링 및 서버 관리 강화"


  • 정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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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1-25 16:10:34

    ▲ © 셀트리온

    [베타뉴스=정순애 기자] "유럽의약품청(EMA) 방화벽 강화 및 자체 IT 시스템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서버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2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자체 서버를 공격받은 것은 아니다"면서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CT-P59) 관련 문서에 불법적인 접근이 있었다고 최근 EMA로부터 통보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셀트리온은 EMA와 렉키로나주의 품목 허가 신청을 위해 사전 협의 중이어서 EMA에 렉키로나주와 관련한 문서 일부를 제출했었다"라며 "이번 사이버 공격은 셀트리온만 특정해 발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MA에 제출한 문서에 환자 개인 정보는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 "자체 IT 시스템도 지속 모니터링 중이며 이 사건으로 현재까지 피해를 받은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EMA는 지난달 9일(현지시간) 사이버 공격 발생으로 수사기관이 조사 중이며 지난 12일엔 사이버 공격 때 불법적 접근이 이뤄져 코로나19 의약품, 백신 관련 자료 일부가 인터넷에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셀트리온 측은 최근 EMA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통보받았다며 회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밝히기도 했다.

    이와관련 미국 모더나, 독일 바이오엔테크 등 일부 다국적 기업들도 셀트리온과 같은 형태의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타뉴스 정순애 (jsa975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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