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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원더우먼',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관객 수는 여전히 한파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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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1-18 19:11:47

    - '원더우먼', 누적 관객수 53만4천여명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원더우먼 1984'가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 가운데, 관객 수는 여전히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 영화 '원더우먼 1984'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사흘(15∼17일) 동안 '원더우먼 1984'는 1만5천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53만4천여명이다.

    주중 여러 편의 신작이 개봉하면서 평일 동안 2, 3위로 잠시 밀려나기도 했지만 주말에는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영화는 호주 출신의 디바 헬렌 레디의 노래와 삶을 담은 문은주 감독의 '아이 엠 우먼'이다. 9천여명의 관객을 모았다. '아이 엠 우먼'은 14일 '원더우먼 1984'를 제치고 1위로 출발했지만, 주말 동안 한 단계 내려섰다.

    ▲ 영화 '아이 엠 우먼' /=풍경소리 제공. ©

    배두나가 프랑스 국민 배우 알랭 샤바와 호흡을 맞춘 '#아이엠히어'는 지난 주말 9618명의 관객이 관람하며 3위에 올랐다.

    지난 14일 개봉한 '#아이엠히어'는 SNS를 통해 알게된 'SOO'를 만나기 위해 무작정 한국행을 택한 프렌치 직진남 '스테판'이 겪게 되는 좌충우돌 힐링 여행기다.

    ▲ 영화 '#아이엠히어' /=콘텐츠판다 제공. ©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을 모티브로 한 네덜란드 영화 '블라인드', 30년 만에 재개봉한 '늑대와 춤을', 대만 로맨틱 코미디 '마이 미씽 발렌타인'이 새로 개봉해 10위권 안에 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계속 유지되면서 극장 관객수도 역대 최저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8만7천381명이다. 그 전 주말에는 8만735명이었다.

    오는 20일 개봉하는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이 극장에 관객을 불러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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