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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꽁꽁 언 극장가...주말 관객수 8만명대 '역대 최저'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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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1-11 17:37:35

    - '원더우먼 1984' 힘겨운 50만 돌파

    ▲ 주말 극장을 찾은 관객 수가 8만명대로 추락하며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연합뉴스 제공. ©

    한파와 코로나에 지난 주말 극장 관객 수가 8만명대로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8∼10일(금~일) 사흘간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8만735명을 기록했다.

    새해 첫 주말이었던 전주(1∼3일) 14만9천여명에서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이로써 지난 4월 둘째 주말(10∼12일) 9만8천여명이었던 역대 최저 주말 관객 수를 경신했다.

    극장가의 유일한 블록버스터로 고군분투 중인 '원더우먼 1984'가 주말 사흘간 흥행 1위에 올랐지만 동원한 관객수는 2만6천여명에 그쳤다. 지난달 23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50만7천여명을 기록했다.

    ▲ 영화 '원더우먼 1984'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

    이어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한 왕자웨이(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는 9천여명의 관객으로 전주보다 한 계단 올라선 2위를 기록했다.

    1930년대 우크라이나 대기근 참상을 폭로한 영국 기자의 실화를 다룬 영화 '미스터 존스'는 4,839명의 관객을 모으며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빅풋 주니어2:패밀리가 떴다'가 4위를, 한지민·남주혁 주연 로맨스 영화 '조제'가 5위를 차지했다. '도굴', '완벽한 가족', '뱅가드', '걸' 등이 뒤를 이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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