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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애플·아마존, 미 우파 SNS 앱 '팔러' 보이콧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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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1-11 10:18:05

    ▲ 팔러 화면 ©연합뉴스

    [베타뉴스=우예진 기자] 구글이 지난 8일(현지 시간), 미연방의회 의사당에서 발생한 폭동 등을 선동할 우려가 있는 콘텐츠가 포함되었다는 이유로 SNS 앱 팔러(Parler)를 앱스토어에서 삭제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 앱은 타 SNS 플랫폼에서 검열 받았다고 주장하는 극우 네티즌의 대표적 은신처로 알려져있다.

    구글은 AFP와의 취재에서 “팔러 앱에서는 미국에서 발생 중인 폭력 행위를 선동하는 게시글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 앱 운영사가 이 문제에 적절하게 대처하기 전까지 구글 플레이에서 삭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과 아마존도 팔러를 앱스토어에서 삭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은 8일 영구 정지되기도 했다. 이번 대선이 부정으로 치러졌다고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극우 네티즌들은 게시물에 대한 필터링 기능이 없는 SNS 사이트에서 주로 활동 중이다.

    그런 가운데 극우 진영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바로 팔러, 신흥 케이블 방송사 뉴스맥스, 동영상 게시 앱 럼블 등이다. 모두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음모론에 경고 라벨을 붙이고 공개 범위를 제한하는 것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상태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정보 조작이나 유언비어에 대해서 즉시 대응 중이다.

    반면 팔러와 유사 사이트들은 인종차별주의자와 반유태주의자를 비롯한 증오 콘텐츠나 폭력행위 조장 때문에 다른 플랫폼에서 퇴출된 사람들이 주로 활동 중이다.

    한편, 아마존은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아마존 웹서비스(AWS)에서 팔러를 퇴출했다. 이로써 팔러가 다른 서비스 공급자를 찾지 못하는 한 사실상 온라인 접속이 불가능해졌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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