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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프리미엄 가전' 반사이익...4K 프로젝터 등 인기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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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2-31 12:01:43

    코로나19로 프리미엄 제품이 반사이익을 얻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야누스 소비’ 또는 '보복 소비'가 2020년 소비트렌드로 떠올랐다. '야누스 소비'는 불황형 소비 양극화 현상으로 가성비가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것은 물론 억눌린 소비의 일환으로 명품이나 프리미엄 제품의 소비가 두드러진 것이다.

    ▲ 전자랜드가 올 한해 프리미엄 가전의 매출이 급증했다고 밝혔다©전자랜드

    전자랜드가 올해 1월부터 12월 13일까지 프리미엄 가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안마의자는 60%, LED TV는 63%, 냉장고는 49% 성장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외출을 못 하게 되면서 온라인을 통해 명품이나 프리미엄 제품 등을 구입하며 부를 과시하는 '플렉스' 현상이 두드러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12월 진행한 CJ올리브영의 ‘올영세일’ 매출에 따르면 원플러스원(1+1)과 추가 증정 등으로 구성한 기획상품 매출이 9월 세일 대비 32% 증가했다. 동시에 고가의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매출도 9월 세일 대비 100% 이상 급증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였다.

    CJ올리브영 측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연말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알뜰하게 실속을 챙기는 고객이 늘었다”며 “반면 자신을 위한 보상의 의미 등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는 상품에는 과감하게 지출하는 트렌드도 돋보였다”고 밝혔다.

    명품 매출도 호황을 맞았다. 롯데백화점은 1~11월 명품 매출이 16% 늘었고, 신세계 백화점은 올해 명품이 온라인에서 23%, 오프라인에서 26% 가량 신장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내년 상반기 리뉴얼 작업을 진행해 약 15% 수준인 해외 명품 구성비를 2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홈엔터테인먼트 용도의 가정용 프로젝터도 주목을 받으면서 프로젝터 브랜드도 4K 프리미엄 프로젝터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9년 만에 프리미엄 4K 홈프로젝터 '더 프리미어'를 출시하며 시장에 재진출했다. LG전자는 지난 11월 출시한 '시네빔 레이저 4K' 어느 위치에 두고 보더라도 원하는 화면을 투사할 수 있는 기능이 특징이다.

    ▲ 뷰소닉 X10-4K

    미국 비주얼솔루션 기업 뷰소닉(Viewsonic)도 4K 프로젝터의 판매가 두드러진다. 뷰소닉 관계자는 올해 4K 프로젝터 판매가 작년에 비해 60% 가량 성장했다고 전했다. 뷰소닉 4K 프로젝터 베스트셀링 제품은 'X10-4K' 제품이다.

    뷰소닉 'X10-4K'는 단초점 렌즈를 채택해 거실이나 안방 등 소규모 장소에서도 대형화면을 볼 수 있다. 100인치는 1.77m, 120인치는 2.12m의 투사거리만 있으면 된다. 휴대용 제품이면서 4K UHD(3840x2160)의 고해상도를 지원하며 3만 시간의 반영구적 광원 수명을 지녔다. 2400 밝기를 자랑하며 HDTV 색표준 기준인 Rec.709의 125% 색역을 지원해 더욱 몰입감 있는 컬러감을 볼 수 있다.

    ▲ 뷰소닉 X10-4K

    또한 16W 출력의 듀얼 하만카돈 스피커를 탑재해 강력하면서 생생한 사운드를 별도의 스피커 없이 감상할 수 있다. 블루투스를 지원해 화면을 켜지 않고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사용할 수 있다. 뷰소닉 X10-4K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유튜브나 트위치, 넷플릭스 등의 앱을 자체적으로 재생할 수 있다.

    뷰소닉 프로젝터 관계자는 "가성비를 내세운 미니빔 프로젝터도 인기지만, 뷰소닉 X10-4K는 작은 공간에서도 100인치 이상 화면에 4K 해상도로 편의성과 화질까지 추구하는 이들에게 어울리는 프로젝터"라며, "2020년은 물론 2021년에는 4K 프로젝터의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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