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엔픽셀 정성준 이사, 소통과 믿음으로 만들어 갈 그랑사가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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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2-17 10:02:03

    [베타뉴스=이승희 기자] 엔필셀이 개발 및 서비스하는 MMORPG '그랑사가'가 12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파이널 비공개테스트(CBT)에 돌입한다.

    '그랑사가'는 인류 최초의 땅 에스프로젠을 수호하는 기사단의 모험을 그린 MMORPG로, 수집 및 성장의 재미, 콘솔급 그래픽, 탄탄한 세계관, 그랑웨폰을 조합한 전략적 전투 등이 특징인 작품이다.

    엔픽셀은 이번 파이널 CBT를 통해 1차 CBT 의견을 반영해 개선된 게임성을 검증하고, 신규 콘텐츠인 '무한의 서고', '강림전' 등과 새로운 메인 퀘스트를 선보이고 시스템 안정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파이널 CBT를 앞두고, 엔픽셀 정성준 개발 이사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그랑사가'의 파이널 CBT 및 향후 서비스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지난 테스트 이후 받은 피드백과 개선된 사항은 무엇인지?

    전체적인 비주얼에 대한 유저 분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전체적으로 눈길이 가는 디자인, 타 게임과의 차별성, 눈이 즐겁다 등의 피드백을 받았으며, 사운드에 대한 유저 분들의 반응도 대체로 호평이었다. 풀보이스를 통한 성우들의 열연이 돋보였고, 다채로운 효과음 구성에서 사운드에 상당히 공을 들인 것 같다는 감상이었다.

    다소 아쉬운 전투 조작감에 대한 의견들이 있었고, 해당 피드백에 공감하며 런칭 시점에서는 이 부분을 최대한 보완하고자 한다. 유저 인터렉션이 부족함에 대한 아쉬움도 있어 이 부분은 강림전이나 길드 경쟁전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다.

    1차 CBT 때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선 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UI 및 UX 디자인 개선을 통해서 직관성을 높여 메뉴 이용의 답답함을 줄이고 플레이 편의를 확보했다.

    캐릭터와 그랑웨폰, 아티팩트의 전반적인 밸런싱을 진행하였고, 이를 통해서 캐릭터의 역할과 그랑웨폰, 아티팩트의 개성을 강화했다.

    조작감에 대한 부분도 보완했다. 스킬 시전 중에 캐릭터 조작이 되지 않던 현상을 최대한 줄이고 캐릭터 태그의 반응 속도 개선과 자동 태그의 AI 개선을 통해 태그 전투를 쾌적하게 개선했다. 특히, 자동 태그 HP 설정은 다른 행동보다 생존을 우선시하여 의도치 않게 사망하는 경험을 최소화했다.

    스킬 모션의 속도감과 이펙트, 스킬 디자인 등을 전체적으로 수정해 일반 공격과 스킬이 명확하게 구분되도록 하였고, 피격자의 반응도 강화하여 스킬의 사용감도 보완되었다.

    기사단의 다른 캐릭터의 육성과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캐릭터 육성 시 경험치 일부를 타 캐릭터에게도 공유가 되어 성장 부담을 줄였고, 캐릭터 장비 멘휴에서 경험치 물약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했다.

    아울러 새로운 챕터에 진입할 경우, 속성 캐릭터를 잘 활용하실 수 있도록 기본 강화 무기를 제공해 지금까지 전투에 활용해보지 못했던 캐릭터도 쉽게 활용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이 외에도 유저들의 많은 의견들을 수렴하여 이번 파이널 CBT에 반영했다.

    - 파이널 테스트를 통해 공개하는 신규 콘텐츠가 있는지?

    강림, 소울링크, 무한의 서고를 새롭게 공개한다.

    강림은 특정 시간대에 열리는 강림 콘텐츠를 통해서 최대 10인까지 참여하여 전투를 할 수 있는 콘텐츠로, 최대 SSR급의 그랑웨폰과 아티팩트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기사단의 다양한 캐릭터를 키우는 것은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랑웨폰과 아티팩트 육성을 하면 기사단의 능력치가 성장하고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보상들도 획득할 수 있는 소울링크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공간을 직접 탐색하면서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해서 공략할 수 있는 무한의 서고 콘텐츠도 오픈된다. 높은 난이도만큼 좋은 보상이 기다리고 있다.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오픈 스펙에 근접한 6맵까지 서비스하며, 1차 테스트 때와는 달리 24시간 동안 서버를 운영할 예정이다.

    - 최고 레벨 등 정식 출시 콘텐츠 분량은 어느 정도인지?

    현재 6챕터까지의 분량으로 서비스를 할 예정이며, 캐릭터 레벨의 경우에는 최고 레벨은 60으로 우선 제공될 예정이다.

    - 모바일 이외 콘솔 등 다른 플랫폼에서는 언제 게임을 만나볼 수 있는지?

    모바일이 먼저 출시 예정이나 PC 버전도 개발 중이다. 모바일 버전과 PC 버전은 현재 계획으로는 PC 환경에 맞는 키매핑외에 별다른 차별점을 두지 않으려고 계획하고 있다. 논의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확답을 드리기는 어렵지만 그래픽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거나 게임성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콘솔 등 타 플랫폼들도 고려하고 있다.

    - 정식 출시 시점은?

    이번 파이널 CBT를 마지막으로 출시에 박차를 가할 예정으로, 끝나는대로 최대한 빠르게 좋은 소식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출시를 앞두고 현재 개발에 집중하며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오랜 시간 기다려 주고 계신 만큼 최고의 게임성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

    - 향후 업데이트 계획에 대해

    다 캐릭터 육성 게임인 만큼 신규 캐릭터에 대한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고, 세계관의 확장을 위한 신규 시나리오 및 챕터 업데이트도 구상을 하고 있다.

    또한 유저 분들께서 게임에 적응한 뒤 개인 단위로, 또는 길드 단위로 경쟁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도 구상하고 있다.

    업데이트의 시기는 유저 분들께서 급격한 변화에 지치거나 높은 허들을 느끼지 않도록 지표 기반으로 적정한 시기를 계획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 글로벌 서비스 계획은?

    '그랑사가'의 게임성이 해외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출시를 염두에 두고 관련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해 왔다. 현재는 한국어만 적용되어 있지만 자막, UI 내용, 더빙 음성 등을 넣으면 동시에 여러가지 언어로 동작되도록 개발을 마친 상태다.

    코로나 19 장기화로 해외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업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글로벌 출시를 위한 준비를 마치면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해외 지역의 유저 분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기에 앞서 국내 서비스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는 만큼 현재는 이에 집중할 계획이다.

    - 마지막으로 한 마디

    '그랑사가'를 유저들과 소통하고 원하는 서비스를 통해 오래 신뢰 받을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엔픽셀의 목표이자 마음가짐이다. 유저 분들이 '그랑사가'에 애착심을 가지고 즐기실 수 있도록 늘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자세로 개발에 임할 것이니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린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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