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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권, 지방 모두 중대형 아파트 인기"


  • 정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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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2-15 10:00:14

    ▲ 2020년 면적별 청약 경쟁률 결과 표 © 부동산인포

    "추첨 물량 있고 널찍한 평면...선호도 커져"

    [베타뉴스=정순애 기자] 올해 아파트 청약 결과 수도권과 지방 모두 중대형의 인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올해 11월까지 아파트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은 전용면적 85㎡ 초과 타입 경쟁률이 106.5대 1로 가장 치열했으며 60~85㎡ 29.8대 1, 60㎡ 미만 22.9대 1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방도 넉넉한 평면에 대한 선호도가 더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85㎡ 초과 타입이 2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60~85㎡ 22.9대 1, 60㎡ 미만 7.3대 1을 보였다.

    이는 85㎡ 초과에 추첨 물량이 있어 가점이 부족한 수요자가 대거 청약을 넣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인포는 청약이 ‘내집마련의 최선책’으로 꼽히는 가운데 가점이 낮은 사람들이 중대형 타입에 청약통장을 사용했으며 넉넉한 실내 평면에 대한 선호도가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했다

    부동산인포는 중대형 타입에 대해 투기과열지구는 50%, 조정대상지역에서는 70%가 추첨제이며 지방 중소도시와 같은 비규제지역에서 분양하는 중대형 아파트는 전부 추첨으로 당첨자를 가른다고 설명했다.

    넓은 실내 평면에 선호도가 커진 것도 인기 이유로 꼽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위드(with) 코로나 시대'가 찾아오면서 주거 공간이 홈 오피스, 아이 교육 공간 등으로 활용되고 있어 널찍한 실내에 대한 사람들 니즈가 더욱 커지는 모양새”라며 “주요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넉넉한 실내 평면에 다채로운 특화설계를 적용하고 있어 중대형 타입을 포함한 아파트의 인기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순애 (jsa975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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