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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달구고 있는 지포스 ‘RTX 30 시리즈’, 그에 걸맞은 프로세서는?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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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2-01 14:08:49

    PC 시장은 관련 기업들의 연이은 신제품 발표로 한껏 들뜬 상황이다. 이중 업그레이드를 위해 기다려온 소비자들은 2년 만에 신제품을 내놓은 엔비디아의 RTX 30 시리즈(이하 RTX 시리즈)는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내면서 침체된 PC 시장에 활력을 넣고 있다. RTX 30 시리즈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일으킨 배경에는 두 개의 이유로 압축할 수 있다. 이전 세대와 비교해 월등히 높아진 성능졌지만 가격대는 지난 제품과 비교해 거의 동결 수준으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 출시 이후부터 지금까지도 가장 핫한 그래픽 카드인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80

    실제로 RTX 30 시리즈는 판매가 시작되면서 제품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입문용 제품인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70도 이전 세대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보여준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80Ti와 비슷한 성능을 보여줄 정도로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만큼 상위 제품에 대한 기대치는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상황이다.

    ■ 고성능 그래픽카드의 등장, 그렇다면 프로세서는?

    RTX 30 시리즈는 최신의 그래픽 칩셋을 탑재한 제품인 만큼 다양한 작업에 활용이 기대된다. 일반 소비자 기준으로 새로운 그래픽 카드가 출시됐을 때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바로 게이밍 성능을 꼽기 마련이다. 게임만큼 일반 소비자들에게 확실하게 어필할 수 있는 성능 체감은 찾기 어렵다. 특히 연이은 발매 연기로 애간장을 태우고 있는 CDPR의 신작 ‘사이버펑크 2077’도 RTX 30 시리즈의 성능을 제대로 구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레이트레이싱 성능을 통해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 수준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어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거론되고 있다.

    ▲ 사이버펑크 2077은 레이트레이싱을 활용, 수준 높은 그래픽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RTX 30 시리즈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춰 다른 PC 구성 제품들도 변화가 필요하다. 그래픽 카드와 뗄 수 없는 단짝 친구로는 프로세서를 꼽을 수 있다. 프로세서는 PC를 구성하는 제품 중 핵심이다. 특히 급에 맞는 프로세서를 사용하지 않으면 그래픽 카드의 성능을 충분히 끌어내기 어렵기에 프로세서 선택에 고민에 빠진다. 트리플 A 같이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은 프로세서와 그래픽 카드 모두 충분한 성능을 내줘야 만족할 만한 게이밍 환경이 만들어진다.

    프로세서 제품 중 게이머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온 제품에서 인텔을 빼놓을 수 없다. 일반적인 작업 환경부터 높은 사양을 필요로 하는 전문 작업에서도 인텔은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그만큼 인텔의 프로세서는 게이밍 성능에서 좋은 성능으로 소비자로부터 오랜 신뢰를 쌓아왔고 지금까지 많은 소비자들이 인텔 제품을 선택해 왔다. 현재 RTX 30 시리즈와 걸 맞는 프로세서라고 한다면 인텔 코어 프로세서 중 최신인 코멧레이크-S가 대표적이다.

    ■ 어떤 조합이 RTX 30 시리즈의 성능을 제대로 끌어낼 수 있을까?

    인텔에서 출시되는 프로세서 제품군은 입문 제품부터 고급 제품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RTX 30 시리즈와 적합한 조합을 살펴보면 인텔 코어 i7~9 정도의 제품이 되어야 그래픽 카드의 성능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소비자들의 관심사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80에 모아지고 있다. 이 제품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FHD 환경이 아닌 2K, 4K에서 보여주는 성능이다. 게임에 따라 한해서는 4K 상에서도 144Hz를 주사율도 충분히 구현이 가능한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 지포스 RTX 3080과 궁합이 좋은 인텔 코어 i7-10700K 프로세서

    이 제품과 함께 사용하기에는 인텔 코어 i7-10700K가 추천된다. 인텔 코어 i7-10700K는 싱글 코어 클럭 3.8GHz로 동작하며 터보 부스트 시에는 5.1GHz로 동작하는 제품이다. 상위 제품군과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L3 캐시 메모리가 16MB이며 내장 코어 수는 하이퍼스레딩이 작동할 때 16 스레드로 동작한다(기본 8코어).

    다른 i7 제품들도 있으나 굳이 i7-10700K를 꼽은 배경에는 같은 라인업이라도 성능 차이가 꽤 크기 때문이다. 싱글 코어 클럭은 같은 인텔 제품 군 중에는 i7-10700K를 뛰어넘는 제품은 없다. 특히 오버클럭을 고려해 게임 성능을 더욱 올리고 싶은 소비자라면 i7-10700K 제품은 좋은 선택지 중에 하나다.

    최고의 PC를 구성하고 싶은 유저들에게는 엔비디아 RTX 3090 제품에 눈길이 가기 마련이다. 엔비디아에서 최상위 제품으로 손꼽는 제품인 만큼 4K 이상 8K 게이밍도 가능한 수준의 제품이다. 또한 VRAM 부분을 크게 늘려 단순히 게임만이 아닌 전문 작업에서도 활약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 일반 데스크톱 인텔 프로세서 중 가장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i9-10900K

    엔비디아 RTX 3090의 성능을 제대로 뽑아내기 위해서는 프로세서도 최상의 제품이 필요하다. 인텔의 코멧라이크 S 라인업 중에 가장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은 i9-10900K 제품이다. i9-10900K에서 주목해야 될 부분은 코어 갯수가 총 10개로 하이퍼스레딩이 작동되면 최대 20개의 스레드로 동작하게 된다. 각각의 코어는 기본 클럭 3.7GHz로 동작하며 터보 부스트 시 최대 5.1GHz까지 동작한다. 인텔 써멀 벨로시티 부스트까지 적용되면 5.3GHz까지 증가한다. 속도 L3 캐시 역시 20MB로 증가했다.

    물론 오버클럭을 하지 않는다면 i7-10700, i7-10900 또는 그래픽 카드가 제거된 F 시리즈를 선택하는 방법도 있다. 오버클럭 대신 저렴한 가격이이 눈에 띤다. 다만, 금액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크지 않고 기본 클럭이나 부스터 시 보여주는 성능이 최고 사양 제품들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있다.

    ■ 왜 최고 사양 프로세서가 필요한가?

    보통 게임을 플레이 하거나 또는 전문 작업을 할 때 가장 문제 시 되는 것은 안정성과 호환성을 꼽을 수 있다. 일반적인 문서 작업이나 사무 환경에서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없다. 그 이유는 일반적인 사용환경을 고려하면 보통의 프로세서만 있어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래픽 칩셋 역시 프로세서에 내장 것으로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

    PC 사용자 중에서는 그래픽 카드에 비용을 많이 투자하고 프로세서에서 비용을 절감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이는 게임 환경에서 한해 GPU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다만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그래픽 카드의 성능을 100% 끌어내기 위해서는 프로세서의 성능 또한 필요하다. 게임이나 전문 작업에서 프로세서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은 것처럼 비춰지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프로세서가 처리한 작업을 GPU에서 처리를 제대로 못하게 되면 문제가 만족스러운 성능을 끌어내기 어렵다.

    i7-10700K와 i9-10900K가 엔비디아 RTX 30 시리즈와 잘 맞는 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프로세서와 그래픽 카드 간의 성능에서 차이가 나게 되면 특히 게임 플레이 시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이 있는데 바로 프레임이 출렁거리거나 또는 그래픽 카드의 성능에 비해 낮은 프레임을 나타내는 현상이다. 보통 프로세서의 가격을 저렴하게 맞추기 위해 이전 세대를 사용하는 경향을 주변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전 세대 프로세서를 사용하게되는 실제 표현되는 프레임에서 차이가 발생한다. 세대가 지날 수록 그 격차는 더욱 커지게 된다. i7-10700K와 i9-10900K 같이 상위 제품들이 현재 엔비디아 RTX 30 시리즈에 추천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최상위 제품인 만큼 안정적으로 높은 게임 프레임을 뽑아주기 때문이다.

    ▲ QHD를 넘어 4K 해상도에서도 충분한 게임 성능을 보여주는 시대가 왔다

    현재 게임 시장은 FHD를 넘어 QHD, 4K, 8K까지 넘보는 시대가 왔다. 최근에 출시된 콘솔 게임 기기들도 4K는 기본이고 8K는 기본으로 하고 있다. 게임사에서 출시하는 게임들 면면을 보면 권장 사양에서도 높은 PC 사양을 요구하고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권장 사양이지 최고 옵션까지 가면 프로세서와 그래픽 카드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높아진다.

    물론 4K부터는 프로세서가 게임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지만, 높은 주사율로 게임을 즐기고 싶은 유저들은 오히려 해상도를 낮추는 것을 감안하면 프로세서의 성능 차이를 무시할 수 없다. 최근에는 144Hz를 넘어서는 240Hz의 디스플레이 제품을 사용하는 게이머들도 늘어나고 있다. 특정 장르의 게임에서는 높은 주사율을 요구하는 게이머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프로세서의 중요성을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 좋은 그래픽 카드에는 그에 맞는 프로세서가 필요하다

    i7-10700K와 i9-10900K는 싱글 코어 뿐 아니라 멀티 코어 속도에서도 최신의 게임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여전히 게임 들은 싱글 코어 속도에 영향을 받는 게임들이 많지만 일부 게임에서는 멀티 코어 성능을 제대로 끌어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멀티 코어 성능도 어느 정도 필요함을 나타낸다.

    ■ 고급 게이밍 환경을 위한다면 프로세서도 최고급으로

    PC 업그레이드는 비용이 많이 드는 만큼 심사숙고하기 마련이다. 높은 사양의 PC를 구매하려면 과거보다 많은 비용을 투자해야 만족스러운 성능을 갖출 수 있다. 특히 그래픽 카드는 가파르게 가격이 상승한 제품 중 하나로 입문형 제품도 몇 배는 상승한 상태다. 하이엔드 제품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이런 상황인 만큼 자신이 원하는 성능, 가격 대의 제품이 나올 때까지 오랜 시간 기다리는 것도 흔히 볼 수 있게 됐다.

    이렇게 힘들게 구한 그래픽 카드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프로세서 역시 심사숙고해 선택할 필요가 있다. 현재 엔비디아 RTX 30 시리즈는 최상의 그래픽 카드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다. i7-10700K와 i9-10900K 같은 하이엔드 프로세서는 이러한 그래픽 카드를 100% 활용하는데에 적합한 제품들이다. PC 업그레이드를 매번 신제품을 나올 때마다 교체하는 것이 아닌 최소한 몇년 동안 사용하는 만큼 한번에 제대로 i7-10700K와 i9-10900K 같은 하이엔드 제품으로 한번에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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