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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 백신 책임자 "12월11일 첫 접종, 내년 5월쯤 집단면역 기대"


  • 정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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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1-23 16:09:40

    연합뉴스

    [베타뉴스=정순애 기자] 내년 5월께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집단면역'이 달성될 가능성에 대한 주장이 나왔다.

    23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몬세프 슬라위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초고속 작전'팀 최고책임자는 22일(현지시간) CNN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인구의 70% 정도가 면역력을 갖는다면 집단면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5월쯤 그런 일이 일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같은 전망은 올해 12월부터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는 시간표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 및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이르면 다음 달 11일부터 미국인들에게 접종하기 시작할 예정이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다음 달 10일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어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 건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그러면서 슬라위는 미국에서 12월 최대 2천만명이, 이후 매달 3천만명이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퓨리서치센터 여론조사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겠다는 미국인이 절반 정도에 불과,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미국인들이 집단면역 달성 구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현행법상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 백신 관련 내용을 보고할 수 없어 트럼프 행정부가 정권 이양을 공식화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희망하기도 했다.

    이와관련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백신개발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베타뉴스 정순애 (jsa975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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