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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의 GS이니마 중동 오만 해수담수화 사업 수주..."2조3천310억원 규모"


  • 정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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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1-20 12:33:54

    ▲GS이니마가 수주한 오만 프로젝트 위치도 ©GS건설

    [베타뉴스=정순애 기자] GS건설의 자회사이자 세계적인 수처리 업체인 GS이니마가 중동 오만에서 2개 대형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처음으로 중동에 진출했다.

    GS건설은 지난 19일 “당사가 100% 지분을 보유한 스페인 소재 자회사인 GS이니마가 오만 수전력조달청(Oman Power & Water Procurement Company, OPWP)으로부터 알 구브라 3단계와 바르카 5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IWP) 프로젝트 등 2곳에 대한 낙찰통보서(LOA)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GS건설에 따르면 2개 프로젝트 모두 BOO(Build-Own-Operate) 사업으로 GS이니마는 금융조달 및 시공과 함께 20년간 운영을 맡게 되며 예상 매출은 각각 1조6천340억원, 6천970억원으로 총 2조3천310여억원에 이른다.

    GS건설은 GS이니마가 수주한 오만 알 구브라 3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IWP) 프로젝트는 수도 무스카트의 해변 지역으로 일(日) 30만㎥ 규모의 RO(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짓는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약 100만 명에게 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는 양으로 GS이니마 담수화 프로젝트 중 단일로는 최대 규모다. 총 투자비는 2억7천500만달러로 GS이니마는 운영권을 가지게 될 SPC 지분의 52%, EPC 지분 50%와 운영관리(O&M) 지분 51%를 갖는다. 2021년 2분기 공사를 시작해 34개월 완공을 목표로 하며 2024년 2분기부터 상업운영에 들어가 20년간 운영하게 될 예정이다.

    바르카 5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IWP) 프로젝트는 수도 무스카트에서 서쪽으로 약 60km 떨어진 곳으로 일(日) 10만㎥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이 들어선다. 총 투자비는 1억2천900만달러이며 GS이니마가 단독으로 운영권 100%을 갖게 된다. EPC와 운영관리(O&M) 지분은 50%를 GS이니마가 갖는다. 상업운영은 2023년 2분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GS건설은 GS이니마가 1967년 RO(역삼투압) 방식 플랜트 건설후 지속적으로 글로벌 담수화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GS이니마의 이번 수주로 GS건설이 추진 중인 신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장기에 걸쳐 고정가격으로 공공부문에 담수를 판매하는 운영사업이며 이에 필요한 EPC뿐만 아니라 자본조달, O&M을 일괄 포함해 수행하는 안정적 사업”이라며 “해수담수화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정순애 (jsa975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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