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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연 수익 100만 달러 미만 개발자 대상 앱스토어 수수료 '30%에서 15%로 인하'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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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1-19 23:06:40

    ▲ 애플 앱스토어 아이콘 © 연합뉴스

    [베타뉴스=우예진 기자] 애플은 18일(현지시간) 엡스토어 수수료를 중소 기업 및 개발자 대상으로 우대해 주는 앱스토어 스몰 비즈니스 프로그램(AppStore Small Business Program)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앱스토어에서 게임이나 앱 등을 판매할 때는 매출의 30%가 플랫폼 이용 수수료로 부과되었다. 이번 시행되는 프로그램은 연 수익이 1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개발자가 대상이며, 수수료를 30%에서 15%로 낮추는 것이다. 2021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애플은 2008년 앱스토어를 오픈한 이래 30%의 수수료율을 유지해 왔었다. 애플은 "앱스토어를 통해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를 판매하는 대다수의 개발자가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애플의 발표에 맞춰 시장 조사 회사 센터타워의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애플에게 수수료를 지불하는 98%의 개발자가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되었다.다만 98% 개발자의 이익은 앱스토어 전체 이익의 5%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우대정책이 발표되기 전 애플은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와 수수료를 둘러싼 법정 분쟁을 이어왔다. 에픽게임즈는 독자적인 스토어를 선보이고 애플 앱스토어의 30%에 이르는 수수료율을 비판해 왔다. 현재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수수료는 12%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팀 스위니 에픽 게임즈 CEO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 “개발자를 분열시킬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에픽 게임즈는 미국에 이어서 호주에서도 애플 호주를 소비자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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