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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데이터를 그리다'..디자인코리아 페스티벌 2020 열려


  •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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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1-19 11:01:45

    [베타뉴스=유주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대표 디자인 종합 박람회인 '디자인코리아 페스티벌 2020'이 19일부터 오는 12월18일까지 개최되며, 첫날에는 디자인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을 시상한다.

    올해는 ‘디자인, 데이터를 그리다’(Design Beyond Data)를 주제로 디자인이 데이터를 주도하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실물 전시와 온라인 전시가 동시 운영되며, 온라인 취업 컨설팅과 SNS를 통한 회의도 실시간 중계된다. 사전예약을 통해 코리아디자인센터(분당, 오프라인)에 방문하면 주제전 전시품과 우수디자인상품 수상작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한달간 열리는 전시 부문에서는 기획전, 성과전, 어워드전, 우수디자인상품쇼룸, 디자이너 쇼케이스 등으로 구성되며, 약 880여 점의 제품이 전시된다.

    데이터 기반의 디자인 적용 사례와 한국 디자인의 역사를 재조명한 제품 100점, 정부사업을 통한 성과물 250여 점,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수상작 등 200점, 우수디자인상품 178점 등을 볼 수 있다.

    주제전에는 대기질 변화의 예술적 시각화, 잠재적 사고예상 지역 옐로우 카펫 설치, 심야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분석하여 올빼미 버스를 운행한 사례 등 데이터 기반 디자인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별기획전은 선풍기, 텔레비전 등의 초창기 제품과 최신 제품을 보여줌으로써 우리나라 디자인의 연대기와 미래 방향성을 제시한다.

    또한, 성과전에는 디자인 주도의 소비재 상품으로 선정된 글로벌생활명품과 신기술과 디자인을 융합하여 만든 학생들의 제품들도 전시된다.

    그 밖에도 우수디자인상품과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및 코리아+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드 수상 작품(어워드전)도 만날 볼 수 있다.

    또한 잡페어, 컨퍼런스 및 세미나, 국내 대표 온라인몰을 통한 디자인코리아 참가 상품 기획전 운영, 국내외 바이어 미팅 등이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국제 컨퍼런스에는 폴 프리스트만(Paul Priestman), 다비드 비하닉(David Bihanic), 203 장성환 대표 등이 데이터 경제, AI 기술 발전 등 급격히 변화하는 시대 속 디자인 비즈니스의 미래에 대해 강연한다. 

    ▲ 이돈태 디자이너의 빅스비 ©한국디자인진흥원

    전시 첫날인 19일 디자인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디자인 활용 확산을 위한 ‘대한민국디자인대상’과 ‘우수디자인(Good Design)상품선정’ 시상식도 열렸다.

    디자인을 통한 창의적 경영으로 국가산업 발전에 공헌한 개인과 우수단체에게 수여되는 상인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시상에서 최고상인 은탑산업훈장은 사용자 중심의 음성인식 기능인 빅스비를 개발하는 등 로봇, AI 등 신산업 분야와 디자인 융합기술을 보여준 ㈜삼성전자 이돈태 디자인 경영센터장이 수상했다.

    ▲ 최헌정 디자이너의 마망 ©한국디자인진흥원

    산업포장은 금속소재의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및 슬림 공기청정기를 개발하고 젊은층을 겨냥한 김치냉장고 개발로 김치냉장고 시장의 혁신을 일으킨 ㈜위니아딤채의 최헌정 전무에게 돌아갔다. 

    ▲ 진재한 교수 ©한국디자인진흥원

    근정포장은 2001년 세계디자인총회 한국 유치에 기여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원 재직 당시 중소·중견기업의 디자인과 기술 역량제고에 기여한 한성대학교 진재한 교수에게 시상했다. 

    ▲ 시디알어소시에이츠 등 ©한국디자인진흥원

    대통령표창은 국내 최초 브랜드 디자인 개념 도입으로 아이덴티티 선진화에 기여한 ㈜시디알어소시에이츠를 비롯해 총 7점이 수여됐다.

    GD상품 시상에서는 엘지전자의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가 대통령상을 삼성전자 갤럭시 Z-Flip과 솔비앤솔비니 인공지능 더블 모션데스크가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산업통상자원부 박진규 차관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디지털 기반 혁신 성장을 언급하면서 변화의 시대에 디자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정부도 디자인 분야 빅데이터 구축, 디지털 뉴딜 시대에 필요한 디자인 융합 기술 지원, 역량 있는 디자이너 육성, 디자인 공정질서 확립 등 디자인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유주영 기자 (boa@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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