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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LH 히터파일 건설신기술 상생협약


  • 정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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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1-17 12:39:53

    [베타뉴스=정순애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등과 손잡고 건설신기술 제891호 보급 및 현장적용 확대에 나선다.

    지난 8월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제 891호로 지정된 '매입말뚝 지지력 조기 확인을 위해 말뚝 중공부에 용수가열히터를 이용한 시멘트풀 고온양생방법'은 현대엔지니어링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삼표피앤씨, 비티이엔씨가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참여한 매입말뚝 시멘트풀 고온양생 기술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LH와 건설신기술 제891호 보급 및 현장적용 확대를 위한 건설신기술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날 맺은 상생협약에서는 신기술 관련 기술 교류. 신기술 관련기술개량 및 추가 연구 사업 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에 개발한 신기술인 히터파일에 대해 말뚝의 중공부에 물을 채우고 용수가열 히터로 가열해 말뚝 주면의 시멘트풀을 고속으로 양생시키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7일 이상의 시멘트풀 양생기간을 1일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단기간 시멘트풀 양생이 가능함에 따라 지지력 확인시험을 위한 장비의 대기시간 없이 말뚝의 지지력을 확인할 수 있으며 설계적인 측면에서 설계하중을 증대시키거나 동일 설계하중 대비 말뚝길이를 줄일 수 있어 시공 효율성과 최적설계를 통한 공사비 절감이 가능한 기술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삼표피앤씨, 비티이엔씨와 함께 관련 특허를 2015년 공동으로 개발, 등록하고 현재까지 자사의 현장에 지속적으로 적용, 원가절감 및 시공품질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는 한편 LH는 본 신기술 공동개발을 위해 LH 현장 적용성 연구와 기술지원을 제공하며 신기술 개발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생협약 체결을 계기로 신기술 활용이 촉진되고 각 사의 기술교류와 시공경험 공유가 더욱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입장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건설신기술로 지정된 히터파일 기술은 건축, 토목, 재료, 전기분야등이 융합된 기술이다. 당사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건설 기술 확대 적용의 일환”이라며 “협력사와 공동연구개발을 확대해 기술협력을 기반한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좌측부터) 삼표피앤씨 정인철 대표, 현대엔지니어링 황헌규 부사장, 비티이엔씨 김대권 대표, LH토지주택연구원 황희연 원장이 17일 경남 진주시에 위치한 LH 본사에서 히터파일 발전 및 확대 적용을 위한 상생 협약 체결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이와관련 경남 진주시에 위치한 LH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체결식에는 현대엔지니어링 황헌규 부사장(건축사업본부장)과 LH 권혁례 본부장(공공주택본부), 삼표피앤씨, 비티이엔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베타뉴스 정순애 (jsa975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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