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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PC 출하대수,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코로나 영향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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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1-14 10:27:50

    [베타뉴스=우예진 기자]

    조사회사 카날리스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7~9월 세계 PC 출하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7920만대였다. 펜데믹의 영향으로 인한 원격 근무 및 교육의 증가가 PC 수요를 견인한 것이다. 이로 인해 PC 성장률은 과거 10년 만에 가장 높았다.

    금년 초 침체였던 PC 시장은 4~6월부터 회복되었다. 이후 7~9월에도 성장세는 이어져 전년 실적을 크게 웃돌았다.

    PC 종류별로 살펴보면, 노트북의 출하대수는 6400만 대로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이 대수는 지금까지 최고인 2011년 10~12월 6460만대와 비슷한 것이다. 노트북의 출하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했다. 반면 데스크톱은 26% 감소했다.

    제조업체별 출하량 상위 5개사는 레노버, 휴렛패커드, 델 테크놀로지스, 애플, 에이서 순이다. 1위 레노버의 출하대수는 1927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11.4%였다. 휴렛패커드는 11.9% 증가한 1866만대로 2위, 델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1198만9000대로 집계됐다. 또, 4위 애플은 13.2% 증가한 637만 2000대, 5위 에이서는 15% 증가한 563만 8000대였다.

    카나리스는 세계 PC 수요는 향후에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무 및 교육 방식의 변화로 인해 향후에도 PC를 비롯한 전자기기의 사용이 중요시 된다는 것. 또, 이런 수요의 증가는 PC에만 국한되지 않고, 원격 근무를 지원하는 액세서리나 새로운 서비스 등의 성장도 수반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조사회사 IDC가 발표한 금년 4~6월 세계 PC 출하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7230만대. IDC 역시 재택근무와 원격 학습의 확산이 수요를 끌어 올렸다고 보고했다. 4~6월 애플의 출하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해 상위 5개 사 중에서 가장 많은 성장을 기록했다.

    애플의 올해 7~9월 결산 자료를 보면, Mac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90억3200만 달러로서 분기별 실적에서 과거 최고치를 갱신했다. 아이패드도 46% 증가한 67억9700만 달러로 크게 성장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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