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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들어가는 A14 프로세서, 결국 스냅드래곤875랑 엑시노스1000 꺾었다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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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0-05 14:07:47

    <애플 A14 바이오닉 긱벤치 점수 / 출처: 긱벤치, HT테크>

    애플의 최신 프로세서가 결국 경쟁사인 퀄컴과 삼성의 칩셋을 능가할 것으로 전망돼 관심이 집중된다.

    IT전문매체인 HT테크는 현지시간 10월 4일, 애플 아이폰12에 들어갈 예정인 A14 바이오닉 칩셋에 대해 긱벤치 점수가 유출됐다고 전했다.

    유출된 긱벤치 점수를 보면 테스트는 신형 애플 아이패드에 내장된 A14 바이오닉을 사용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애플 A14 바이오닉의 긱벤치 점수는 싱글코어 1,583점, 멀티코어 4,198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작이자 아이폰11 프로에 내장된 A13보다 약 18% 더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점이 특징이다.

    라이벌인 퀄컴 스냅드래곤875의 경우 긱벤치 싱글코어 점수가 1,159점, 멀티코어 점수가 4,090점을 받았으며, 삼성 엑시노스1000의 경우 싱글코어 1,159점, 멀티코어 4,250점을 받은 바 있다.

    이 상황을 놓고 따져보면 애플 A14 바이오닉이 스냅드래곤875와 엑시노스1000 보다 싱글코어에서는 약 26%, 멀티코어에서는 스냅드래곤보다 2.5% 정도 더 높은 성능을 내는 점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삼성 엑시노스1000의 경우 멀티코어 점수에서 애플 A14 바이오닉 칩셋을 1.2% 차로 근소하게 앞지르는 모습을 보인점은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 일말의 희망을 갖게한다.

    또다른 삼성의 5나노 공정 프로세서인 엑시노스2100은 싱글코어 1,038점, 멀티코어 3,060점을 기록해 애플 칩셋은 물론 엑시노스1000 보다도 떨어지는 성능을 보여주는데 그쳤다.

    스냅드래곤875랑 엑시노스1000 프로세서의 경우 내년 출시될 삼성 갤럭시S21에 내장될 전망이어서, 단순 비교로 봤을때 올해 출시될 아이폰12가 내년 상반기에 나올 갤럭시S21 보다 높은 성능을 보일 전망이다.

    애플 A14 칩셋은 초당 11조회 동작하는 차세대 16코어 뉴럴 엔진을 내장했는데, 이는 A12(초당 5조회)의 거의 두 배, A13(초당 6조회)보다 약 83% 더 높은 수치다.

    애플 A14 바이오닉은 새로운 5nm 공정을 기반으로하며 6코어 CPU 와 4코어 GPU를 내장한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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