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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러더스, 한국 영화 사업 접는다…신규 투자 중단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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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9-23 18:06:24

    ▲ 영화 '밀정' '싱글라이더' 포스터 ©워너브러더스

    할리우드 영화제작사 워너브러더스가 한국 영화 사업을 접는다. 앞서 워너브러더스는 2016년 '밀정'을 시작으로 한국 영화 제작·투자에 뛰어들었다.

    23일 워너브러더스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영화에 대한 신규 투자는 이미 중단됐다"며 "현재 개봉 준비와 촬영이 진행 중인 영화는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혜수가 주연한 '내가 죽던 날'과 한지민·남주혁이 주연한 '조제'는 이르면 11월 개봉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막바지 촬영 중인 이하늬·공명 주연의 '죽여주는 로맨스'는 내년 개봉 예정이다.

    워너브러더스는 첫 작품 '밀정'이 750만 관객을 모으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으나 '싱글라이더', '브이아이피', '인랑' 등이 연이어 실패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박훈정 감독의 '마녀'(2018·318만명)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시리즈물에 대한 기대를 높였으나, 워너브러더스에서 '마녀 2'를 제작하는 건 이미 무산됐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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