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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 뚝...전월세난 심화되나

  • 정순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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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8-24 17:05:48

    [베타뉴스=정순애 기자] 오는 9월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감소할 것이란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에 계약갱신청구권제 및 전월세상한제 시행에 따른 전월세난이 심화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

    24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오는 9월 전국 입주 물량은 8월보다 12% 감소할 예정인 2만7천25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도권의 입주 물량(7천132가구)의 경우 서울 4천269가구, 경기 2천522가구, 인천 341가구 등 8월의 36% 수준보다 급감할 것으로 조사됐다.

    오는 9월 도시별 입주 물량 중 서울이 가장 많지만 경기나 인천은 각각 8월보다 78%, 89% 감소한다.

    9월 지방 입주 물량은 1만9천893가구로 지난 2019년 2월(2만2천500가구)후 가장 많으며 8월보다 75%, 전년동기(지난해 8월) 보다 53% 증가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

    권역별로는 세종(3천100가구), 전남(2천664가구), 광주(2천556가구) 등지에서 대규모 단지 입주가 집중되며 공급이 크게 증가한다.

    9월 주요 입주 예정 단지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개포래미안포레스트'(개포시영 재건축), 경기 남양주시 소재 '남양주두산위브트레지움', 세종시에 위치한 '해밀마을1,2단지마스터힐', 대전시 대덕구 소재 'e편한세상대전법동'(법동1구역 재건축), 광주시 동구에 위치한 '광주그랜드센트럴'(계림8구역 재개발) 등이다.

    직방은 이에따라 새 임대차법 시행후 전월세난이 당분간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직방 측은 "9월은 지방 위주로 새 아파트 입주가 집중된 한편 4분기 수도권 입주물량이 더 많다. 계약갱신청구권 및 전월세 상한제가 지난 7월 말부터 시행되며 전세매물 품귀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 정부는 세입자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전월세전환율을 4%에서 2.5%로 하향 조정(10월 시행 예정)하기로 했다.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 실수요를 보호하겠다는 정부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저금리기조에 밀려드는 유동성과 정책 반발 등으로 정부 정책이 단기간 효과를 나타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해당 법안들이 시장 및 시장참여자들에게 완전히 흡수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제활동 전반이 멈추는 상황을 기로에 두고 있어 거래시장의 활발한 움직임은 비교적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베타뉴스 정순애 기자 (jsa975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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