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소식

민주당 부산시의원들, A 시의원 성추행 관련 12일 대시민 사과문 발표


  • 정하균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0-08-12 13:21:05

    ▲ 부산시의회.

    민주당 시의원들, "대단히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 사죄하고 또 사죄드린다"

    "현재 진행 중인 경찰조사 결과 따라 엄중한 징계 절차 밟을 것"

    [부산 베타뉴스=정하균 기자] 지난 11일 오후 9시께 부산 사하구 한 식당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A 시의원이 종업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돼 조사 중인 것과 관련, 민주당 부산시의원들은 A 시의원 성추행과 관련해 12일 대시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부산시의회 민주당 박민성 원내부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대시민 사과문을 내놓았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사과문에서 "350만 부산시민 여러분을 대표하는 부산시의회 다수당으로서 시민 여러분께 큰 실망과 상처를 드린 것에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코로나19 장기화와 폭우로 인해 시민 여러분 모두가 힘든 시기에 시의원 성추행 신고접수가 됐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히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사죄하고 또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현재 진행 중인 경찰조사 결과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징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와 같은 조치와는 별개로 피해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의원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과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강화하는 등 이같은 사건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A 시의원은 "해당 식당에서 일행 3명과 술을 마신 것은 맞다"면서도 강제 추행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221145?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