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유선 마우스에서 무선의 자유로움을, ‘제닉스 STORMX B2’ 게이밍 마우스 번지대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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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7-31 19:59:54

    최근 마우스 시장을 살펴보면 ‘무선 마우스’가 확실히 떠오르고 있다. 이전에는 휴대용 마우스에서 주로 무선 제품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유선 마우스가 부럽지 않은 퍼포먼스를 무선에서도 구현할 수 있어, 게이밍 무선 마우스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무선 마우스의 장점은 말 그대로 선이 없는 자유로움이다. 길게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아 보기에도 깔끔하며, 선이 걸리적거리지 않아 유연하게 마우스를 컨트롤하기 쉽다.

    그렇지만 여전히 유선 마우스를 고집하는 이들도 많다. 무선 마우스는 기본적으로 충전을 해야 하거나 배터리를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이 최근에는 많이 늘었지만 게임 중에 배터리가 없어 마우스를 사용할 수 없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손에 딱 맞는 유선 마우스를 찾는 이들이라면 쉽게 무선 마우스로 전환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유선 마우스를 사용하면서도 무선의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주변기기가 바로 ‘마우스 번지’다. 마우스 번지는 케이블을 고정시켜 걸림이나 선의 꼬임이 없게 한다. 또한 선이 바닥에 닿지 않기 때문에 더욱 부드러운 마우스 움직임이 가능하다. 특히나 마우스 컨트롤이 중시되는 게임에서 ‘마우스 번지’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

    다양한 게이밍 주변기기를 내놓는 제닉스(Xenics)가 새로운 마우스 번지를 출시했다. 스톰엑스(STROMX) B2는 제닉스가 무려 5년 만에 내놓는 새로운 마우스 번지다. 후속작이 나올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새로운 제닉스 마우스 번지 B2는 많은 면에서 발전을 했다. 디자인과 성능, 합리적인 가격대까지 갖춘 새로운 제닉스의 마우스 번지를 만나보자.

    ■ 대공포를 닮은 디자인

    스톰엑스 B2는 ‘대공포’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 대공포는 하늘에 떠 있는 비행기나 헬리콥터 등을 공격하기 위해 만든 화포로 실제로도 스톰엑스 B2는 대공포를 닮았다. 기존 마우스 번지는 그 기능에 충실한 것이 대부분으로 스톰엑스 B2는 디자인 자체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블랙 컬러로 튀지 않으면서도 멋스러운 것이 하나의 피규어를 보는 듯한 느낌까지 있다. 게이밍 마우스 번지 중에서는 상당히 손꼽히는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스톰엑스 B2는 특이하게도 첫 사용 전에 조립을 해야 한다. 고무 지지대와 하단 받침대를 끼워주기만 하면 된다. 케이블 지지대가 유연하게 잘 움직인다면 조립은 끝난다.

    크기는 가로너비가 77mm, 높이 125mm로 크기가 상당히 작다. 모니터 앞에 배치해도 부담이 없을 정도로 작은 크기다. 덕분에 PC 책상에 여유공간이 없다고 해도 쉬운 설치가 가능하다.

    무게는 120g으로 본체에는 무게추가 있어 무게감을 더했다. 바닥면에는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안정감을 주는 러버 패드까지 있다. 덕분에 작은 크기지만 안정감을 더한다. 기본 패키지는 스톰엑스 B2 마우스 번지와 한 장의 사용자 설명서가 포함된다.

    ■ 베어링을 통한 자유로운 마우스 컨트롤

    스톰엑스 B2 마우스 번지를 책상에 잘 배치했다면 이제 마우스 케이블을 고정시켜야 한다. 마우스 번지는 무엇보다 케이블을 꼼꼼하게 잡아주는 안정감이 필요한데 스톰엑스 B2는 케이블을 3단으로 고정을 시킨다. 덕분에 아무리 격렬한 마우스 컨트롤에서도 케이블이 빠질 염려는 거의 없다.

    스톰엑스 B2의 가장 큰 특징은 베어링을 채택해 지지대가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단순히 움직이는 정도가 아니라 베어링을 통해 지지대가 미끄러지듯 움직이는데 덕분에 마우스를 좌우로 흔들어도 부드럽게 지지대가 함께 움직여 케이블의 자유도를 높여준다. 케이블을 잡아주는 지지대는 고무 소재로 되어 있기 때문에 케이블의 자유도를 더욱 높여준다.

    스톰엑스 B2는 케이블을 3중으로 꽉 잡아주면서 베어링을 통해 지지대가 부드럽게 움직이기 때문에 아무리 마우스를 격렬하게 움직여도 마우스 번지가 넘어지는 등의 컨트롤 실수가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케이블을 공중에 띄우기 때문에 케이블의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아 더욱 자유로운 마우스 컨트롤이 가능하다. 이는 일반 업무용에서도 도움을 주지만 특히 게임에만 몰두하기에 좋은 환경을 만들어준다.

    ■ 마우스를 업그레이드하는 쉬운 방법, 제닉스 ‘스톰엑스 B2’

    제닉스가 5년만에 새로운 게이밍 마우스 번지 ‘스톰엑스 B2’를 출시했다. 스톰엑스 B2는 오랜 시간이 걸려 출시된 만큼 확실히 발전됐다. 우선 마우스를 굳이 연결하지 않고도 대공포를 닮은 디자인이 멋스럽다. 케이블은 3단으로 꽉 잡아주면서 지지대를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는 베어링 결합 구조를 채택했다.

    덕분에 기존 마우스 번지에서 한 단계 더 자유로운 마우스 컨트롤을 돕는다. 실제 사용해보니 유선 마우스지만 케이블이 없는 무선 마우스를 쓰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가격을 보면 상당한 가성비를 자랑한다. 현재 오픈마켓 기준 9천 원대의 가격으로 부담이 덜한 투자로 확실히 무선에 가까운 가벼운 마우스 컨트롤이 가능하게 해준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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