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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내년 6월까지 원격 근무 시행…트위터, 페이스북도 비슷한 방침 세워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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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7-29 09:17:47

    ▲ 구글 로고 ©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가 멈추지 않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구글이 내년 6월 말까지 전 세계 직원에게 자택에서 원격 근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원래 연내 자택 근무를 허용했던 구글. 2021년 1월 1일부터는 모두 출근해서 예전처럼 업무를 진행하자고 제안했지만, 그 희망이 실현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사무실로 출근할 필요가 없는 직종에 종사하는 직원은 2021년 6월 30일까지 근무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구글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사내 이메일을 통해서 “이번에 회사의 방침을 전달하는 이유는 직원들이 미래 향후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직원들은 거주지의 임대 계약을 갱신하고, 아이들이 9월 신학기부터 어느 학교에 다닐지 결정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세계 약 20만 명의 직원이 원격 근무를 선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덧붙여 구글처럼 이른 시기에 원격 근무 연장을 결정한 기업이 등장한 가운데, 유명 IT 기업 사이에서는 판단이 나뉘고 있다.

    애플은 단계적으로 직원들의 출근을 장려하여 이전과 같은 체제로 돌아가기를 바라며, 아마존도 직원들이 사무실로 출근할 수 있는 선택사항을 내놓고 있다. 한편, 트위터처럼 직원이 원한다면 이후에도 항구적으로 원격 근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기업도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리코드와의 인터뷰에서 “페이스북도 처음에는 내년 1월부터 출근을 촉진할 계획이었지만, 계속 원격 근무를 희망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이를 허용하는 방침으로 방향을 전환했다”고 밝혔다. 향후 이런 흐름이 주류가 될까?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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