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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닉스 무선 버티컬 마우스 ‘STORMX VM2’, 무소음의 정숙함...LED로 멋스럽다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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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7-20 16:52:36

    마우스는 PC 사용자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주변기기다. 데스크톱PC에서는 물론이고 무선 마우스가 등장하면서 많은 이들이 노트북용 필수 액세서리로 무선 마우스를 챙기고 있다. 마우스는 PC의 필수 액세서리가 되었고 소비자들이 손목이 편안한 마우스를 찾기 시작하면서 등장한 것이 바로 ‘버티컬 마우스’다.

    ‘버티컬 마우스’는 손목이 악수할 때처럼 자연스러운 각도에서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디자인부터 수평으로 놓인 일반적인 마우스와 달리 높게 세워진 듯한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두고 있다. 일반 마우스를 장시간 사용하다 보면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고 이것으로 손목이 저린 느낌이 드는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버티컬 마우스는 사용 시에 손목을 자연스럽게 위치해 손목의 피로도를 감소시키고 나아가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버티컬 마우스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일반적인 마우스보다 가격대가 높은 제품이 많다. 좀 알려진 브랜드라면 가격대가 높아 가격적인 부담이 있었지만, 이번에 제닉스(Xenics)가 새로운 무선 버티컬 마우스는 2만 원대 초반의 가격으로 가성비를 살렸다. 새로운 제닉스 스톰엑스(STORMX) VM2 무선 마우스는 무선으로 PC와 연결하며, LED를 갖춰 멋스러운 디자인까지 갖췄다. 여기에 ‘무소음 마우스’라는 장점까지 갖춰 클릭 소음이 낮아 오피스에서 사용하거나 심야 시간에 사용할 마우스로 적합하다.

    기존 제닉스 스톰엑스 VM3 모델도 있지만 이번 ‘VM2’가 더욱 신형 모델이다. 기존 스톰엑스 VM3 모델에서 블루투스 기능을 빼고 배터리를 AA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바꾸면서 가격대를 낮춰 ‘버티컬 마우스’ 중에서는 상당한 가성비를 자랑한다.

    RGB LED를 채택한 빼어난 디자인

    버티컬 마우스는 특유의 디자인 때문에 투박해 보이는 제품이 많은데, 제닉스 스톰엑스 VM2는 버티컬마우스 중에서는 디자인이 상당히 빼어나다. 은은한 무광에 마우스 윗 부분에는 얇은 LED로 라인을 만들어 슬림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LED는 다양한 컬러를 내기 때문에 확실히 멋스러운 포인트가 됐다. LED 라인은 슬림하게 빛나기 때문에 늘 켜져 있어도 보기에 좋다.

    기본적으로 LED는 마우스가 켜진 것을 사용자에게 알리는 용도도 있다. 간단히 LED를 끌 수도 있다. 사이드 버튼인 앞으로 가기, 뒤로 가기 버튼을 동시에 3초 정도 누르면 LED가 꺼진다. 무엇보다 배터리를 더 오래 쓰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LED를 끄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만 한번 LED를 꺼도 마우스를 껐다가 켜면 LED는 다시 켜진다.

    제닉스 스톰엑스 VM2는 57도의 각도로 손목의 부담감을 낮춘다. 손목의 피로도를 낮춰주고 근육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준다. 기본적으로 무게도 가벼워 마우스를 움직이기에도 가볍다. 마우스를 장시간 사용하는 이들이라면 확실히 손목의 편안함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 2가지로 출시됐다. 무난하게 쓰기에는 블랙이 어울리며 화사한 디자인을 선호한다면 화이트 컬러가 어울린다. 화려한 LED와 함께 본다면 화이트 컬러가 더 눈에 확 들어온다.

    버튼은 총 6가지로 설정이 되었다. 사이드의 앞으로 가기/ 뒤로 가기 버튼이 있어 업무용으로 활용하기에 좋다. 게이밍 마우스가 아닌 만큼 기본 6개 버튼의 설정을 따로 변경할 수는 없다.

    마우스 휠 바로 밑에는 DPI 버튼이 있다. 누르면 순차적으로 DPI가 변경하며 총 4단계로 설정이 되어 있다. 800DPI부터 최대 1600DPI까지 고르게 설정이 되어 있다.

    제품 전원 스위치는 바닥면에 있다. 또한 바닥의 커버를 열면 배터리 및 USB 동글을 함께 수납할 수 있다. 덕분에 휴대할 때 분실의 위험 없이 USB 동글을 챙겨가기에 좋다.

    제품 패키지에는 AA건전지와 사용설명서가 포함된다. USB 동글은 마우스 내부에 수납되어 있다.

    지연과 끊김 없는 무선 연결

    스톰엑스 VM2는 무선 마우스다. 제품에 동봉된 USB 동글을 통해 PC와 무선으로 연결된다.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마우스를 켜고 동글만 연결이 된다면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 윈도우PC는 물론 맥(MAC) 운영체제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주파수는 2.4GHz다. 케이블이 없기에 더욱 자유로운 마우스 움직임이 가능하다. 지속적으로 다양한 무선 마우스를 선보인 제닉스의 제품인 만큼 조금의 지연이나 끊김이 없어 무선 만족감을 높인다.

    여기에 전력을 적게 쓰는 ‘PIXART PAW 3212’ 저전력 센서를 사용해 무선 사용시간을 늘렸다. AA 사이즈 배터리 하나로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누구나 적응하기 쉬운 착 감기는 그립감

    제닉스 스톰엑스 VM2는 빼어난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손에 잡았을 때 편안함이 특징이다. 무광 플라스틱이라 잡았을 때 매끄러운 촉감을 주며, 마우스 크기는 크기는 작지도 않은 딱 적당한 정도다.

    스톰엑스 VM2는 기본적으로 95g이라는 가벼운 무게에 바닥면에는 매끄러운 슬라이딩을 돕는 4개의 테프론 피트가 적용되어 마우스의 움직임도 가볍다.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으로 버티컬마우스를 처음 사용하는 이들이라도 적응이 매우 쉬울 것으로 보여진다.

    어디서나 조용한 ‘무소음 마우스’

    스톰엑스 VM2는 ‘무소음 마우스’라는 장점도 갖췄다. 기존 마우스 대비 클릭 소음이 90% 이상 작아졌다. 덕분에 조용한 환경에서도 마우스 소음이 거의 없다.

    특히 심야에 마우스를 사용하는 이들도 조용한 PC 환경을 만들 수 있다. 한번의 클릭이 아닌 연속 클릭에서 특히 정숙함이 빛을 발한다. 마우스를 빠르게 연타해도 소음이 거의 없다. 소음에 민감한 이들이라면 스톰엑스 VM2는 사랑스러운 마우스가 될 것이다.

    ■ ‘가성비 끝판왕’...버티컬 마우스 대중화 열까?

    그야말로 쓸만한 버티컬 마우스가 나왔다. 제닉스 스톰엑스 VM2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기존 버티컬 마우스 디자인에 대한 편견을 날리기에 충분하다. 무선 마우스로 USB 동글을 연결하면 즉시 사용이 가능하며, 무소음 디자인으로 사무실 등 조용한 공간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가격은 2만 원대 초반으로 손목 건강을 지키는 것으로는 상당히 저렴하게 느껴진다. 새로운 버티컬 마우스 제닉스 스톰엑스 VM2는 PC를 자주 사용하는 많은 이들이라면 누구나 탐이 나는 아이템이라 보여진다. 스톰엑스 VM2는 제닉스가 1년 무상보증서비스를 지원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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